소크라테스의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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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크라테스의변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결국 세계의 선택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참으로 엄청난
모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선택에 따라 행동하고, 그
결과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영원히 떠맡지 않으면 안 된다.
한 국가의 지도자가 선택한 것이 그 국가에 남기는 결과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생각하면 결단의 무서움을 상상할 수 있다.
이러한 결단은 진정한 용기를 전제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비겁한
자는 결단을 회피할 것이며 만용밖에 모르는 자는 결단하기 전에 행동부터
시작할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모든 성실을 다 기울였다는 자신, 자신의
선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죽음도 불사한다는 신념, 그것이 인류를 위해
가장 가치 있는 것이라는 확신-----용기 없는 자라면 이러한 결단에
도달하기 전에 절망하고 말 것이며 오히려 이러한 결단을 요구하는 용기는
근원적인 현실 긍정을 하는 용기일 것이다. 이러한 용기의 구현을
우리는 소크라테스에게서 보는 것이다.
(위의 독배의 의미 용기란 무엇인가? 는 각기 다리 지(72년
4월호)와 고대 신문 (73년 5월 22일자) 에 발표되었던 것을 다시 수록한
것이다. 후자는 약 3분의 1을 생략했다. 문체가 다르고 중복되는 점도
있고 해설의 범위를 벗어나는 점도 있으나, 소크라테스의 이해를 위해
그대로 수록하였다)
3.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스턴은 역사 철학을 말하면서 아무리 위대한 사상을 품고 있고 아무리
훌륭한 경륜을 갖고 있더라도 이것이 객관적인 기록으로 남지 않는 한
역사는 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거니와, 플라톤이 없었더라면
소크라테스는 역사적 인물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충실한
제자 플라톤이 스승을 추모하는 마음에서 소크라테스의 행적을 기록해
놓은 대화편 이 소크라테스를 알려 주는 유일한 기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플라톤의 생애는 쉽게 알아볼 수 있으므로 소개하지 않고
소크라테스와의 관계만을 간단히 적기로 한다.
플라톤이 소크라테스를 만난 것은 20세였다고 한다. 이때 그는 아테네
청년 누구 나가 그랬듯이 정치를 지망하는 청년이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를 알 고부터는 그의 영향을 받아 철학 연구에 전념하고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할 때까지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스승이 사형 당하는 비극을 겪고 그는 정계 진출의 뜻을 버렸다. 스승의
죽음이 얼마나 충격적인 사건이었던가를 알 수 있다. 그가 스승의 죽음에
직면한 것은 28세 때였다.
그는 기원전 387년 아테네의 서쪽 아카데모스에 학원을 짓고 여기서
여생을 연구와 저술에 전념하였다.
플라톤의 저술은 28편이 남아 있다. (기타 플라톤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것이 적지 않으나, 플라톤 연구자들은 28편만을 인정하고 있다.) 그
중 변명 과 서한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화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이 대화편 에는 대부분 소크라테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것만
보아도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에 대한 존경심을 알 수 있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 사상의 충실한 계승 파였다. 그러나 그는 스승의
사상을 발전시켜서 체계화한 독창적인 사상가였다. 따라서 대화편 의
주인공이 소크라테스로 되어 있더라도 과연 그것이 전부 소크라테스의
사상인가 하는 점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 오히려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어 플라톤의 사상이 전술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발전시킨 플라톤의 사상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플라톤 연구가들은 플라톤의 초기의 대화편 은 소크라테스의
충실한 재현이라고 볼 수 있으나 중기, 후기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플라톤의 독특한 사상이 표현되고 있다고 본다. 중기 이후의 대화편 에
나오는 소크라테스는 플라톤화된 소크라테스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적인 연구가가 아니면 이러한 문제를 중요시할 필요는 없는
줄 안다. 그것이 누구의 사상이든 우리는 거기서 정신의 양식을 찾으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목할 대화편 변명 크리톤 파이돈 중 변명 과 크리톤
은 초기 (40세까지)에 속하고 파이돈은 중기(60세까지)에 속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 편에서는 소크라테스가 충실히 재현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줄 안다.
변명 , 크리톤 , 파이돈 의 세 편은 소크라테스의 재판으로부터
사형에 이르기까지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세 편을
통해서 우리는 재판에서 사형에 이르는 과정을 알 수 있고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짐작하게 된다.
소크라테스는 기원적 399년 봄에 사형되었다고 한다. 그때 그는
70세였다고 전하므로 그는 페르시아와의 싸움에서 아테네가 승리하고
10년이 지난 기원전 469년에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아테네에서
석공으로 일하는 아버지와 산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소크라테스도 젊었을 때는 석공으로 일했다고 전한다.
소크라테스의 전반 생애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가
초기에는 소피스트였다는 것은 확실한 듯하지만 그 후의 사상적 경로나
행적은 자세히 알려져 있진 않다.
따라서 재판으로부터 사형까지를 전한 변명 , 크리톤 , 파이돈 은
소크라테스의 생애를 아는데도 귀중한 문헌이라 하겠다.
우리는 이 세 편의 대화편 을 통해서 소크라테스의 인간성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이 세 편을 읽고 나면 왜 소크라테스를 성인이라고 하고
가장 참된 철인이라고 말하는지 그 까닭에 수긍이 갈 것이다. 여기서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소크라테스의 사상이 위대하다거나 플라톤의
문체가 아름답다거나 하는 이유보다도 세 편의 대화편 을 통해 여실히
재현되는 소크라테스의 인간성인 것이다.
어떠한 사상도 인간을 매개로 하지 않고는 위대해질 수도, 감동적인
것이 될 수도 없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당면하고 있는 현실을 구석구석에서 인간성의 퇴폐 ,
인간의 부재 가 절규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가 소크라테스의
인간성을 접하고 강한 감명을 받는다는 것은 인간 회복 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리라고 믿는다. 이러한 의도에서 그리스어를
모르면서도 이 세 대화편 을 우리말로 옮겨 본 것이다. 가능하면 쉬운
말로 옮겨 소년들까지도 가까이 할 수 있는 번역이 되기를 바라면서.
그러나 역자의 의도가 얼마나 실현되었는지 오직 두려움을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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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6.02
  • 저작시기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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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5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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