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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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후, 몇 십년후 현대의학의 항생제로는 효과가 전혀 없는 병균이 나타나면 인류는 파멸하게 될 수도 있다. 이것은 그저 영화 소재나 공상과학 소설 소재로 쓰이는 진부한 내용인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큰 재앙인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학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아닌 반성하는 자세, 연구하는 자세, 겸허한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다음으로 저자는 분자생물학과 생태학을 생물학의 양 극단이라고 할 때 그 중간쯤에 자리한 학문인 생리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생리학의 연구 범위는 세포 수준에서 시작하여 조직과 기관의 단계를 거쳐 개체 수준에 이르기까지 넓은 영역을 포괄한다. 생리학은 이처럼 넓은 의학의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제반 지식의 생산공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인간과 동물, 식물의 체내에서 진행된느 s제반 생리적 현상의 대부분이 자세히 밝혀진 만큼 이 부분에서 어떤 획기적인 발전의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생리학의 발전 전망이 아주 흐린 것만은 아니다. 시간 생물학, 기에대한 연구, 두뇌작용에 대한 연구가 그 예라 하겠다. 생리학에는 아직도 연구해야 할 분야가 적지 않다. 21세기의 생리학에는 아직도 많은 기대가 걸려 있는 것이다. 생리학은 해부학, 조직학 등과 함께 기초의학으로서의 중요성이 아직도 매우 크다. 인체가 어떠한 생리작용을 하는 메카니즘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아직도 굉장히 많다. 그 정교함과 완벽함은 공학에서 모델로 삼을만큼 뛰어나다. 우리가 생각하는 인공지능이라든가, 생명연장의 꿈은 생리학을 제외하고 생각하기 힘들다. 또한 생리학의 발전은 생명의 존엄성 및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새삼 깨닫게 하는 중요한 생물학 분야라고 생각한다. 21세기를 맞아 생리학에 대한 재검토와 연구 노력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상의 내용은 저자가 책속에서 궁극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주장을 위한 기초지식에 관한 것이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전체적인 생물학의 발전 양상과, 그 각 아류 분야의 역사, 발전과정, 미래 비젼에 관한 것이었다. 우리들은 이러한 지식들을 알게 됨으로써 대략적으로 나마, 왜 생물학이 21세기의 중심 과학 분야로 대두될지 알게 되었다. 영화나 소설을 보면 미래 사회를 조명해 본 작품이 많다. 그 작품들의 소재를 보면 IT 산업의 발전에 의한 정보화 사회를 그린 것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BT 산업의 발전부분에 관한 것이 압도적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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