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관련된 시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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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주와 관련된 시 모음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궁극> <우주의 화음> 등등

본문내용

으로 젖어 있나니
사라진다는 것 부서진다는 것
구멍이 뚫리거나 쭈그러진다는 것
그것은 단지 우리에게서
다른 모양으로 보일 뿐
그것은 깊은 바닷속의 물고기처럼
지느러미 하나라도 잃지 않고
이 세상 구석구석을 살아가며
때로는 파아란 불꽃을 퉁긴다
오늘 슬퍼하지 말라
오늘 절망하지 말라
오늘 좌절하지 말라
펼쳐진 하늘을 바라보면서도
주룩주룩 슬퍼하는 자는
벼락을 맞아 죽으리라
하늘과 땅을 보면서도
절망하는, 좌절하는 자는
악마와 돼지가 돼버리리라
오오, 이 세상은
아이에게 젖을 빨리는
어머니와 산봉우리로 가득하고
밭고랑에 씨앗을 놓는
아버지와 봄비와 하느님으로 가득하다
오오, 하늘 아래
빈틈없이 꽃피어 있는
사람의 사람다움!
사람의 눈물과 앞가슴!
그리고 사람의 따스운 두 손!
<얼굴>
얼굴도 표정이 있다면
바다같이
온몸 산맥되어
계곡 깊이 보인 속내
큰 강의 마음
바다에 이른다
지구 같은 사람들
둥글게
사랑밖에 모르는지....
지구를 품은 우주같이
<육도무진(六道無盡)의 하늘>
먼 서천 소우주
카이라스 영봉의 주술사
바도마 싼바는
인도를 거쳐 히말라야에 서서
하늘과 땅의 회전을 재는 점성부를 차렸다
주문을 담은 씨앗을 바람에 던져
꽃피어 나게 하고
생령을 어루만져
원형과 전생을 다스렸다
유와 무 존재하는 것 변하는 것
삶과 죽음
인과와 업을 실에 꿰어
윤회의 베틀에 날을 깔고
해와 달을 북으로 삼아
구름과 바람 무늬의 만다라를 짠다
눈 구름 뒤덮인 히말라야 하늘
돌바위 뒤엉킨 고원에
라마의 신과 그 수행자들은
그 멀고도 사무치는 법어에 귀를 기울이고
사원의 벽에 우주를 새기면서
티벳의 언어를 만든다
저 무한무진의 하늘
생도 멸도 없는 대우주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육도의 대원
그것을 '마니콜'에 포개어 해처럼 돌린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장난감 같은 소우주
해가 우주를 돌고
달이 지구를 돌며
빙글빙글 돌아가는 먼지 같은 누리
봄이 가면 여름이 오듯
피는 꽃이 지듯
씨앗이 거목이 되고 생명이 낳고 죽듯
그렇게 돌아간다
가는 것도 아니고 오는 것도 아니다
이승이 어디이고 저승이 어디 있는가
온다는 것은 무엇이고 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모두가 연기처럼 피었다 지는 소우주
불생불멸의 대원
신불의 언어요 장경이며 법의 하늘
저 인간 하늘 지옥 아귀 아수라 축생
육도의 수래바퀴
그 모두 시공의 수레요 업의 굴레
전생과 생멸의 대원
그는 티벳의 라마, 수미산
그리고
히말라야 대우주의 빛이요 하늘이다
<지구>
세상의 책 속엔 없는 길
생각 속 어디에도 없는 길인데
없는 길만큼 끝도 없는 끝의 길
무의식의 형상이나 꿈이 오는 길인데
우주가 오는 길 무가 통하는 길
무가 저를 보이는 길인데
우주 속 어디에도 지구 속에도
무가 읽히고 무가 들리는 곳이면
묵시의 시가 사는 우주인데
그 광활한
무 때문에 둥그러진 지구
시와 꿈 때문에 다져진 지구
무의 깊이가 깊은 것만큼
<꿈의 집>
아직은 꿈을 더 꾸도록
꿈속엔 빈 자리가 넘칩니다
꿈 같은 원초가 꿈의 집이기에
우주가 꿈을 좋아합니다
사람도 꿈을 꿉니다
사람도 우주처럼 꿈의 집이 있습니다
항시 새 꿈이 넘치는 무의식의 집입니다
누구나 모두 그 집에서 삽니다
따라서 원초를 벗어나지 않는 한
꼭 한 번은 지구가 천국이요 극락이 될 것입니다
우주만큼 크다란 눈을 뜨고 봅시다
스스로 지구를 거느리니, 사람은
무량의 사랑을 베풀면 됩니다
우주 자체, 부처님처럼
<별을 보며>
고개가 아프도록
별을 올려다 본 날은
꿈에도 별을 봅니다
반짝이는 별을 보면
반짝이는 기쁨이
내 마음의 하늘에도
쏟아져 내립니다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살면서도
혼자일 줄 아는 별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으로
제 자리를 지키는 별
나도 별처럼 살고 싶습니다
얼굴은 작게 보여도
마음은 크고 넉넉한 별
먼 데까지 많은 이를 비추어 주는
나의 하늘 친구 별
나도 날마다
별처럼 고운 마음
반짝이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나무와 새>
안 보이는 나무와 안 보이는 새로
끝이 없는 우주의 숲
안 보이는 상상과 안 보이는 사유로
끝이 없는 우주의 삶
역사보다 길고 죽음보다 넓은
끝없는 우주의 묵시
나무는 서 있고 새는 난다
<무너진 몸>
몸이 무너져 내린다
마음도 무너지면 바람도 불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문을 닫아야 한다
내가 죽은 자의 집에 살며
죽은 자의 가슴에 내 가슴을 묻는다
살아 생전의 네 삶이 내 삶이 되고
정지된 미래가 내 가슴에서 시작하나
나는 네 삶의 미래를 못 본다
바람에 머리카락 흩날리며 다시
말 소리는 지구 끝의 목소리로
세상 문을 열라 문을 열라 한다
아, 너와 내가 사는 우주는 우리의 집이다
너도 나도 태어나기 전의 고향
우리는 그 영원한 우주의 사람이다
<깃대>
허공에
깃발을 매달 자여
설산의 하얀 말 한 마디
지평선의 눈빛으로
수평선의 혼빛으로
오직 한 사람
초인되어
깃발을 매달 자여
지구 끝에 꽂은 깃대
무한대의 우주 요해를
네가 먼저 알리느냐
하얗게 펄럭이는
우주 정신을
맨 먼저 말하는 자
선각자여
전인이여
<표상>
표정은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다
나는 나만의 표정으로 산다
때로는 기뻐서 웃고 때로는 슬퍼서 우는
그 표정 없어지면 나는 없는 것이 된다
없어진 것들이 모여 만들어 놓은 것
우주는 하나의 얼굴이다, 본심이다
얼굴이 표정을 만든다, 무의 자유로
서로 다른 표정으로 오는 무한대의 평등
천태만상의 지구와 별로 사는 평화
나는 만물로부터의 얼굴을 만물로 본다
나는 각기 다른 표정 속의 무심을 본다
표정 속의 우주 얼굴, 그 표상을 본다
<지구는>
이제는 지구가 작아 보인다
내 사념 속에 영혼과 함께
지구가 남이 아니게 함께 논다
이제는 지구가 자식의 자식
손자의 손자까지도 아는지
내 영감 속에 접어들어
유전자와 함께 살며
자연처럼 편안한 집을 베푼다
지구도 이젠 내 사념을
사람마다의 마음 지평에 편다
지구는 둥글기에 사랑한다고
<새 우주>
우주는 매일 밤 내게 와서
밤으로만 내게 와서
캄캄하게 내게 와서
어둠으로 말하는 구나
그댄 언제나 밤의 말씀
한낮의 비밀처럼 오는
나의 전부
오늘도 낮과 밤 함께 내밀며
변증법적으로 웃는
공의 현실인데 저
흑백을 뛰어넘는
不二의 해맑은 미소여
삼위일체의 신
중간의 미소여
무변한 공간의 새 얼굴
새 우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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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4페이지
  • 등록일2004.06.07
  • 저작시기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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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54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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