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회의 이해 - 이지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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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이지메란 무엇인가.
1) 이지메의 의미
2) 이지메의 기원
3) 이지메의 유래

3. 현대 일본 사회의 이지메 문제
1) 이지메의 등장
2) 이지메의 유형
3) 이지메의 특징
4) 이지메 문제의 해법

4. 맺음말

본문내용

이 사건을 이지메의 첫 징조라고 판단했다. 학교측은 이 사건을 쉬쉬하지 않고 모든 학생들에게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런 대응에는 누가 이런 짓을 하는지 금방 드러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그 이후 비슷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도노마에 교장은 “이지메나 학교폭력은 일본 사회가 갑자기 경제적으로 윤택해지고 모든 걸 돈의 가치로만 따지는 풍조가 만연하면서 인간존중의 정신이 희박해진데 따른 부작용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방과후 활동은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인간존중의 정신을 심어주고자 하는데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오메 제1중학교=자원봉사 활동으로 타인 존중의 마음을 기르는 학교.
도쿄 시내 중심가로부터 북서쪽으로 1시간30 정도 차를 달려야 나타나는 꽤 변두리에 위치한 조그만 중학교였다. 건물도 운동장도 조그마한 것이 우리나라 중소도시에서 흔히 만날 법한 학교였다.
지난 6월19일 이 학교 학생 5백10명 전원은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이날 자원봉사 활동엔 오메 시민 1백 여명도 참여해 지역주민과 학생이 함께 한 행사였다.
자원봉사의 주제는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과 함께’였다. 학생들은 18개 그룹으로 나눠 각자 희망대로 장애기관을 방문, 재활치료중인 장애인들을 돕거나 휠체어를 밀어주며 대화를 나눴다. 일부 학생들은 혼자 사는 노인을 방문하여 이야기 상대가 돼주거나 빨래, 청소 등을 돕기도 했다.
이날 행사 중 재미있는 부분은 장애인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2명씩 짝을 지은 뒤 그중 한 명은 안대로 눈을 가린 뒤 스스로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한 손엔 지팡이를 짚고 다른 한 손은 파트너의 손에 맡긴 채 학교 안 복도를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렸다.
한 학생은 “잠시나마 시각장애인 입장이 되어보니 복도를 꺾어 돌거나 계단 오르내리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며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이해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길 안내를 맡은 파트너 학생은 “장애인을 돕는다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학교 학생 중에도 장애인 2명이 있었다. 정신지체자 1명과 보행까지 불편한 정신지체자가 1명이었다. 학교는 이들을 위해 별도로 전용 교실을 마련했다. 교실 옆엔 전용 화장실과 세탁실, 목욕탕을 별도로 만들어주었다. 이들의 수업은 특수교육을 전공한 전문교사를 포함해 과목별 전담교사들이 맡고 있었다.
학교측은 장애학생들과 일반 학생들간 통합교육은 불가능하지만 이들간 단절이나 벽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일주일에 한번은 정상학생들이 장애아 교실을 방문, 급식을 함께 하고 또 한번은 장애학생들이 정상학생들 교실을 방문, 식사를 같이 하도록 하고 있었다. 소풍이나 운동회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학교 장애학생들은 친구가 많다고 자랑했다.
다카기 기오후미 교장은 “이지메나 학교폭력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데서 발생한다”며 “장애인 체험 활동이나 자원봉사는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의 건강과 행복에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전석운 swchun@kukminilbo.co.kr
4. 맺음말
이러한 기사를 읽으며 일본의 와(和)사상과 집단성에 근거하여 도저히 고쳐질 수 없는 고질병이라고 생각했던 이지메도 고쳐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편 우리나라도 왕따 등의 학교문제에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를 통해 그 가능성이 보인다.
학교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지만 또한, 집단생활의 첫 시작이기도 하다. 따라서 뭐니뭐니 해도 학교교육이 바르게 되어야 한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둘 다 입시위주의 교육이다.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타인을 진정으로 배려하도록 하는 유도하는 인성교육 등이 소외되고 있다. 따라서 이지메나 왕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입지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교육제도를 혁신할 필요성이 있다. 물론 제도를 혁신한다고 해서 사회의 분위기가 일신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제도를 바꿈으로써 그러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그리고 선진국처럼 학생들이 공부만 잘하면 되는 그러한 분위기가 아니라 공부 외에 다른 활동(봉사, 예능 등)등에 대해서도 좀더 많이 평가해서 지금의 교육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한편 정부는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더욱더 학원폭력 근절을 위한 좀더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한편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그냥 대강 넘어 가지말고 확실하게 그 문제의 진위를 밝혀 가해자에 대해서는 꼭 징계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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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6.11
  • 저작시기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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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5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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