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송광)의 작품세계(시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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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철(송광)의 작품세계(시조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송강의 생애

2. 송강의 작품
1) 가사
2) 시조

본문내용

줄 아는 모습.
*무진무진 : 한없이, 끝없이, 무궁무진.
*줄이어매여 : 꽁꽁 졸라매어져서
*유소보장(流蘇寶張) : 호화롭게 꾸민 상여를 말한다.'유소'는 깃발 따위의 가장자리에 붙이는 오색실이나 노로 만든 술.'보장'은 고급 휘장(장막). 여기서는 그것을 두른 상여를 말함.
*울어 예나 : 울면서(곡을 하면서) 따라가거나
*어욱새 : 억새풀
*백양 : 사시나무
*누른해 : 누런 해. 묘지에서 쳐다보는 기분 나쁜 뿌연 해를 가리키는 말인 듯하다.
*흰달 : 밝은 달이 아니라,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의 달이다.
*가는비 : 가랑비. 시원스럽게 내리는 비가 아니라 구질구질하게 내리는 음산한 비
*굵은눈 : 함박눈
*소소리바람 : 음산한 바람.
*잿납이 : 잿빛(회색) 납이. 납은 원숭이의 옛말
*휘파람 : 원숭이의 구슬픈 울음 소리를 말함.
<원문해석>
술 한잔 먹세그려 꽃을 꺾어 셈하며 다함 없이 먹세그려
이 몸이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을 덮어 졸라 메어 가나, 좋은 상여에 만 사람이 울며 따라 가나, 억새와 속새와 떡갈나무와 백양 숲 속에 가기만 하면 누런 해, 흰 달, 가는 비, 굵은 눈에 회오리바람이 불 때 누가 한 잔 먹자고 할꼬.
하물며 무덤 위에 잔나비들이 휘파람을 불며 놀 때 가서야 뉘우친들 어떻게 할 것인가. 아무 소용이 없지 않은가?
<감상>
사설시조로 멋진 권주가에 해당되는 시조이다. 사람이 한번 죽고 나면, 거적을 덮어 지게에 짊어지고 가거나, 유소보장 호화로운 상여에 만인이 울면서 따라가거나, 일단 북망산천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외롭고 쓸쓸하고 을씨년스럽기는 매한가지가 아니냐. 부귀와 영화도 살았을 적의 일이지 한번 죽어지면 모든 것이 다 일장춘몽이다. 공수래 공수거하는 인생, 그러니까 살아 생전에 후회없이 즐겁게 지내 보자는 것이다.
초반부의 꽃을 꺾어서 술잔 수를 셈하면서 즐기는 낭만적이고 풍류가 넘치는 정경과, 후반부에 그려진 무덤 주변의 삭막하고 음산한 분위기는 대조적이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인생 무상을 느끼게 한다. 현실에 대한 무기력감과 퇴폐적인 정조로 비판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북망산천의 묘사는 영상미의극치를 보여주는 걸작이다.
<주제> 권주(勸酒)취락
*의의 : [순오지](홍만종의 시화)에 이백(李白), 이하(李賀), 두보(杜甫)의 명시인 <장진주>와 시상이 같다고 평함.
3) 그 외..
*연군지정을 노래한 시조*
쓴 나믈 데온 믈이 고기도곤 마시 이셰
草屋 조븐 줄이 긔 더옥 내 분이라
다만당 님 그린 타싶로 시링 계워 힝노라.
<어휘풀이>
*고기도곤: 고기보다/ *마시 이셰: 맛이 있네 / *草屋(초옥): 풀로 이은 집
*내 분이라:나의 분수다/ *다만당: 단지/ *시링 계워: 시름을 못 이기어
<원문해석>
쓴나물을 데운 물이 고기보다 맛이 있네
풀로 이은 집의 좁은 줄이 나의 분수(처지)이다
단지 님을 그리워하는 탓으로 시름을 못이겨 하노라
<감상>시골에 파묻혀 빈곤한 생활을 하면서도 그것에는 불평이 없으나 연군지정은 금할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님'은 임금으로 볼 수 있다.
내 밑잎 버혀 내여 뎌 딪을 밑글고져
九萬里 長天의 번드시 걸려 이셔
고온 님 계신 고딪 가 비최여나 보리라
<어휘풀이>
*구만리 장천: 멀고도 넓은 하늘
<원문해석>
내 마음 베어 내어 저 달을 만들어서
멀고도 넓은 하늘에 반듯하게 걸어서
고운 님 계신 곳에 가 비추어 보리라.
<감상> 현재는 님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님을 걱정하고 님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였다.
蓬萊山(봉래산) 님 겨신 딪 五更 틴 나믄 소링
城(성) 너머 구름 디나 객창에 들이다다
江南(강남)에 다려옷 가면 그립거든 엇디리
<어휘풀이>
*봉래산 님 겨신 딪:임금이 계시는 궁궐
*오경 틴: 오경을 알리는 북을 친
*강남: 작자의 옛집이 있는 昌平(창평)을 이름
*다려옷 가면: 내려 가기만 하면
*엇디리: 어찌할 것인가
<원문해석>
봉래산 님계신 곳에서 오경을 알리는 북을 친 나무 소리
성너머 구름 지나 객창에 들리는구나
강남에 내려가기만 하면 그리움을 어찌할 것인가
<감상>창평에 머물면서도 오점(五點)이 되면 궁궐 북소리의 환청을 듣고 그리워하는 모습이 나타나 있다.
*교우지정을 노래한 시조*
南山 뫼 어듸메만 高學士(고학사) 草堂 지어
곳 두고 딪 두고 바희 두고 믈 두다니
술조차 둔다 양힝야 날을 오라 힝거니
<어휘풀이>
*어듸메만: 어디쯤/ *고학사: 고경명. '學士'는 규장각 홍문관의 벼슬
*초당:짚이나 억새풀로 지붕을 이은 작은 집/ *둔다 양힝야:둔 듯하여
<원문해석>
남산 들 어디쯤 고학사 초당지어
꽃두고 달 두고 바위두고 물 두었느냐
술조차 둔 듯하여 나를 오라 하는구나
<감상>호주가인 송강이 고경명의 초대를 받고 지은 듯한 노래로 역시 호주가로서의 흥겨운 일면이 나타나 있다^^
재 너머 成勸農(성권농)집의 술 닉닷 말 어제 듯고
누은 쇼 발로 박차 언치 노하 지즐팅고
아힝야 네 勸農(권농)겨시냐 鄭座首 왓다 힝여라
<어휘풀이>
*술닉닷 말:술이 익었다는 말
*언치:안장 밑에 까는 털 헝겊
*지즐팅고: 눌러타고
<어구풀이>
재 너머 성권농의 집에 술이 익었다는 말을 어제 듣고
누은 소 발로 박차 안장밑에 털헝겊을 놓아 눌러타고
아이야, 권농이 계시냐, 정좌수가 왔다 이르거라
<감상>송광이 성권농의 집에 술 먹으러 가는 장면을 노래한 것으로서 흥겹고 진솔한 작가의 면모가 엿보인다
1)정한(情恨)·자탄(自歎)의 시가
劉伶(유령)은 언제 사링고 晋(진) 적의 高士(고사)로다
李涵(계함)은 긔 뉘러니 當代(당대)예 狂生(광생)이라
두어라 高士(고사)狂生(광생)을 므러 므싶힝리
어휘 풀이
진적의: 진나라때의
고사: 인격이 고매한 선비
광생: 미친사람
계함: 정철 자신을 말함
해석
유령은 언제 사람인가 진나라때의 선비로다
나는 그 누구더냐 당대의 미친사람이로다
두어라 선비가 미친사람을 물어 무엇하리
(감상)을사사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정적 파탄을 맛본 송강의 눈에 비친 현실은 암흑 그 자체였다. 그래서 자신을 '당대의 광생'이라고까지 비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여기서 그치지 아니하고 인생무상의 경지까지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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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6.18
  • 저작시기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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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55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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