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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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박목월론
(1) 박목월의 생애
(2) 박목월의 시세계 및 대표시 감상
1. 자연탐구와 언어미학의 초기시
-대표시-나그네와 청노루 감상
2. 인생론과 세속사의 중기시
-대표시-하관 감상
3. 자아의식과 기독교적 존재인식의 후기시
-대표시-이별가와 크고부드러운 손

3. 나오며
- 박목월의 문학사적 업적과 연구과제

본문내용

이어지는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화자와 청자를 등장시켜 대화체로 시상을 전개하는, 즉 '뭐락카노'가 제시하는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오냐'가 제시하는 응답 내지 수긍의 상황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시상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목월의 시에는 떨어짐, 사라짐, 흘러감, 헤어짐 등과 같은 낙하의 상상력이 적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 이는 자연친화와 전원심상에 기반을 두는 것과는 또 다른 전통적 서정성을 반영한다. 이별가에서도 역시 낙하의 상상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낙하의 상상력은 목월의 이별시학의 밑바탕이 된다. 목월에게 이별이란 인간 본원적 생명현상, 존재원리로서의 의미이다. 즉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일회적인 생명원리를 지니며 단독자적 존재법칙 위에 놓여지므로 이별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대전제가 되며 필연적인 결과가 되는 것이다. 이별가와 같은 작품에서 보이는 '죽음과 화해하고 죽음을 길들이는 과정'에서 그는 영원한 이별인 "무"로 돌아가는 것, 곧 참된 존재로 돌아가고자 하는 소망을 비추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아탐구의 노력은 근원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정신적 평화와 자유의 지향으로 나아간다. 또한 정신적 평화의 추구는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시로, 자유지향은 구체적 실천의 범주에서의 자유 원리의 시
오늘은/ 돌아가는 것을 생각한다./ 바다에 뜬 구름을 바라보며,/ 세상의 모든 것은/ 앉 는 자리가 그의 자리다.// 벼랑 틈서리에서는/ 풀씨가 움트고// 낭떠러지에서도/ 나무가 뿌리를 편다. -「무제」에서-이는 운명적인 조건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의지에 의해 존 재근거와 원리를 지닌다는 시적화자의 인식을 나타내며, 궁극적으로는 근원적 자유와 영원한 자유의 본성에 대한 꿈이 나타나 있다.
로 드러나게 된다.
쉰이 넘어도
아들의 마음은 아들의
마음.
어머니가 그리운.
내 얼굴 윤곽에도
눈매에도
근심으로 주름지는
눈초리의 가는 주름살에도
살아나는 당신의 모습.
- 백합뿌리에는 백합이 움트고.
참배나무에는 참배가 열리는. <지순한 길>
전자에 해당하는 목월에 경향은 그의 시적 대상이 어머니와 고향 경상도가 되었음을 말한다. 이것은 편안한 자유로운 공간에로 회귀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다. 중기시가 고향을 떠난 자아의 현실에 대한 고통을 노래했다면 후기시는 고향에 대한 회복으로 볼 수 있다. 어머니에 대한 노래 역시 같은 맥락에서 고향성의 의미를 지니지만, 나아가 어머니는 기독교적 의미로서의 구원의 대상으로도 표현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여위고 거칠고 마른 손이
아직도
나의 마음을 잡아 주시고
나의 영혼을 잡아 주시고 -「어머니의 손」
즉 목월은 어머니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득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시인에게 어머니는 기독교적 신앙심과 모성적 대상이 함축되어 의미가 있는 존재였음을 알 수 있다. 목월의 시작생활은 이와 같은 기독교에 귀의한 신성지향의 시로서 마무리된다. 그의 유고시집 『크고 부드러운 손』은 그간 그의 생활과 예술과 종교가 합일되는 신앙시의 면모가 담겨져 있다. 그것은 목월이 자연과 결별했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야말로 기독교적 생의 엄숙성과 초월적 존재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것은 초기부터 보여 왔던 자연의 탐구와 향토적 정서가 신의 세계와 그 인식에 기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신과의 관계 속에 자신의 존재 확인의 의도로 볼 수 있다.
목월은 자신의 시를 통해 신과 함께 하는 삶을 강조하며 신에 의한 구속이 곧 해방임을 말한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다./간절한 기도와/ 신의 구속속의 해방 -「일요일 아침에도」中
인간의 참된 행복과 자유는 신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신에게 구속되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죽음이 곧 삶이며, 죽음을 통해야만 구원이 이를 수 있다는 성서의 원리 속에서 신에 의한 구속은 인간에게 참된 해방을 의미한다. 여기서 목월이 인식한 존재는 자연인이라는 관념의 존재가 아니라 기독교적 종교 가치관을 내포한 존재이다. 목월은 40년간의 시인으로서의 외길삶과 깊은 종교적 성찰을 통해 인간의 존재는 신의 뜻에 의해 그 가치와 의미가 생성되는 것이란 시정신을 획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빈 것은/빈 것으로 정결한 컵/…(중략)…/하지만 세상에서 /빈 것이 있을 수 없다./당신 이 서늘한 체념으로/채우지 않으면/신앙의 샘물로 채운다.…「빈 컵」中에서
Ⅲ. 나오며
그의 문학은 도시지향성, 외래지향성, 실험주의 등 진보적 성향의 모더니즘과 동물적이고 남성적인 상상력, 이념 지향적, 정치적 성향의 현실주의 문학에 대한 반동성향의 그 밑거름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목월은 소월의 시를 관류하는 전원제재와 천체심상, 식물적 상상력과 낙하의 상상력, 지용의 고전적 정서와 세련된 언어감각과 영랑의 향토적 정서와 탐미주의의 젖줄로서 서정시의 한 중심맥락을 잇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목월은 시다운 시로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예술적인 성취를 보여준 전범이라는 데서 의미가 놓여진다. 아울러 그것은 전통적인 서정과 연결되어 대중적이 공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현대시의 저변확대에 기여한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목월의 연구에 있어서 그 비중이 고르지 못하고 청록파의 후광에 가려져 종교적 지향과 기독교적인 승화는 소홀히 다뤄진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의 생에 마지막에 신에게로의 귀의한 목월의 신앙시를 재조명함으로써 우리는 보다 폭넓게, 보다 본질적으로 그의 시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및 논문-세부적인 것은 각주로 대체
새미작가론 총서-박목월 / 새미(2002) / 박현수 엮음
문학의 이해와 감상-박목월/ 건국대학교 출판부(1997) / 이탄저
한국현대시인연구13-박목월/ 문학세계사(1993) / 이형기편저
한국현대시인연구/ 국학자료원 / 유승우엮음
김재홍, 「목월시의 성격과 시사적 의미」, 현대문학 401호(1988.5)
홍희표, 「목월시에 나타난 상징의 고찰」, 목원대논문집 19호(1991.3)
김윤식, 「박목월론」, 심상(1973.6)
김형필, 「박목월 시연구」, 한양대논문집(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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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6.26
  • 저작시기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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