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나그네>, <이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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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작가소개

Ⅲ. <나그네>의 작품분석과 지도방안
1. 텍스트 자세히 읽기
✐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2. 텍스트 확장하기
(1) 조지훈의 ‘완화삼(玩花衫)’
(2) ‘나그네’의 의미
(3) 황폐한 현실과 환상적 자연 공간

Ⅳ. <이별가>의 작품분석과 지도방안
1. 텍스트 자세히 읽기
✐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2. 텍스트 확장하기
(1) 반복과 점층의 시상 전개
(2) 동아 밧줄과 바람의 함축적 의미
(3) 대화체 어투와 시행의 미완결성
(4) 월명사,「제망매가」와의 상호텍스트적 접근

Ⅴ. 나가며

본문내용

락카노’와 ‘오냐’의 단속적인 쓰임새를 제외하고는 종지형으로 완결되는 시행이 없다는 것인데, 이처럼 완결되지 않은 시행들은 도중에 끝나버린 말이 갖는 아쉬움과 함께 무언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 기대감을 환기시킨다. 이 작품의 서정공간을 형성하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의 정서는 이러한 문장구조에 크게 힘입고 있다. 김기중, 「박목월의 시와 ‘건넘’의 이미지」, 『어문논집 29』, 민족어문학회, 1990.
(4) 월명사,「제망매가」와의 상호텍스트적 접근
생사(生死) 길은
예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어찌 갑니까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온저
아아, 미타찰에서 만날 나
도(道) 닦아 기다리겠노라
1997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에 박목월의「이별가」와 월명사의「제망매가」가 함께 제시된 적이 있었다. (가) 제망매가(월명사) (나) 이별가(박목월) (다) 황동규(즐거운 편지) 제시.
51. (가)~(다)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시적 화자의 태도는?
① 현실과 거리를 둠으로써 주어진 운명을 초월하고자 한다.
② 헤어짐의 상황을 받아들여 기다림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③ 삶과 죽음의 경계를 벗어나 영원으로 회귀하고자 한다.
④ 스스로를 고통 속에 던져서 자신을 정화하고자 한다.
⑤ 지순한 사랑을 통해 삶의 허무를 벗어나고자 한다.
52. (가)의 '한 가지'와 가장 유사한 심상을 환기하는 것은?
① (나) 동아 밧줄 ② (나) 갈밭 ③ (다) 바람 ④ (다) 밤 ⑤ (다) 꽃
53. (나)의 표현상의 특징에 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사투리를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현실감과 운율의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
② 일상적 대화의 말투를 구사함으로써 시적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③ 시어를 점층적으로 반복함으로써 고조되는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④ 말끝을 감춤으로써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정서를 표출하고 있다.
⑤ 대립적인 시어를 병치함으로써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고 있다.
이 두 작품은 죽음으로 인한 이별의 상황 속에서 화자가 죽은 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이며,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자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또한「이별가」에서 ‘동아 밧줄’이 화자와 청자간의 인연을 나타내었다면 「제망매가」에서는 한 부모에서 났음을 말하는 비유적 시어인 ‘한 가지’가 그에 대응된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이별의 상황을 ‘이별가’에서는 강을 통해, ‘제망매가’에서는 나뭇잎을 통해 나타내었다. 같은 상황을 드러내는 데 다른 소재가 쓰여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이해하게 한다. 이를 확장시켜, 시를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좀 더 시가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하고 일상적인 소재가 시에 쓰인 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학생들이 좀 더 시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문학의 수용과 창작활동을 통하여 문학 능력을 길러, 자아를 실현하고 문학, 문화 발전에 능독적으로 참여하는 바람직한 인간을 기른다.” 교육부고시 제 1997-15호, 『고등학교 교육과정(1)』, 교육부, 1997. 80쪽.
는 7차 교육과정의 문학교육의 목표를 수행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다음의 시는 복효근의 ‘비누에 대한 비유’이다. 어느 날 비누를 쓰다가 비누가 다 닳아져서 집에 비누가 없는 상황도 시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온전히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
가령, 비누를
한사코 미끄러져 달아나는 비누를
붙잡아 처바르고 안고 애무해보지만
사랑한 것은 비누가 아니라 비누의 거품일 뿐
비누의 심장에 다가가 본 적 있는가
비누에게 무슨 심장이냐고?
그렇다면 비누가 그런 것처럼
제 살 한 점 선선히 내어준 일 있었는가
누구의 더러운 냄새 속으로 녹아 들어가
한번이라도 뜨거운 심장을 증명해 본 일 있었던가
고작해야
때얼룩 허물을 벗어 안겨주면서도
눈앞에 있을 때
참으로 간절히 참으로 간절히
비누에게 있는 비누의 이름을 불러준 적 있는가
닳아 없어졌을 때에야
비로소 불러보는 없는 이름
여보, 비누
없어 비누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요즘 청소년들에게 이성교제는 흔히 있는 일이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이별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기도 했다고 가정하고 이별의 상황에서의 정서를 생각해보고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하면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창작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Ⅴ. 나가며
시인 박목월의 시 세계는 시인 자신이 독자적으로 수용하여 재창조한 민요조의 리듬에 애틋하고 질박한 향토적 정서를 담아낸 순수시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특징을 지니는데, 이러한 그의 시 세계는 “시는 시인과 독자의 정서를 정화해주는 매개이며, 생활 속에서 만들어지고 읽히는 일상의 소산일 뿐, 특정 신념 또는 철학을 구체적으로 대변해주는 표현양식이 아니다.” 라는 그의 독특한 시관(詩觀)에서 비롯한다. 이러한 시를 바라보는 그의 관점에 대한 후인들의 많은 논란과 비판, 그리고 이에 대한 찬반론이 분분한 것은 사실이나, 박목월 특유의 문학관 아래에서 탄생한 수많은 작품들이 우리 한국 시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마저 논란의 그늘에 가려져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그의 작품들과 그의 문학관을 학습자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할 책무가 우리들에게 있음을 느끼며 박목월 시 발표를 마친다.
<참고문헌>
교육부고시 제 1997-15호, 『고등학교 교육과정(1)』.
권일경 외,『해법 문학 18종 문학 참고서3 시 문학』, 천재교육, 2004.
김기중, 「박목월의 시와 ‘건넘’의 이미지」, 『어문논집 29』, 민족어문학회, 1990.
김철수 외, 『하이탑 18종 문학 종합 자습서 현대시』, 두산동아, 2005.
박용찬, 「교실에서의 시 읽기 단계와 그 확장」, 2003.
백승호, http://www.kumigo.com/%7Ekos007/hyundaesi3/Hyun21-2.htm (2006. 11. 10.)
서주홍의 문학속으로 http://myhome.naver.com/qseo/ (2006.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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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2.23
  • 저작시기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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