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 수목원을 다녀와서

소개글

아침고요 수목원을 다녀와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그대로 사용한 기둥이 있다. 이 기둥을 보면서 누구나 이상하다고 싶을 만큼의 안정감과 정형화되지 않은 것에서 풍겨져 나오는 즉 자연을 그대로 활용하는 우리 선조들의 진정한 멋을 엿볼 수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다른 정원 관념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연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건축물 안에 포함시키려 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미를 그대로 즐기는 법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간결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미는 버선코와 한복에서 잘 보여주고 있으며, 건축에 있어서 지붕의 추녀 끝선과 이어지는 산의 능선의 모습에서는 자연과의 일치가 되려고 하였던 점을 알 수 있다. 답사를 다녀올 때마다 느끼는 우리 선조의 자연에 대한 미학을 이곳,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이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고요하게 평화롭게 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화창한 날씨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고요 수목원을 다녀오는 내내 기분이 상쾌하였다. 이는 녹색이 주는 안정감만큼이나 자연의 푸르름 속에서 느끼는 편안함이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이러한 자연 환경이 더욱 많이 조성된다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심정적 위안이 되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늘 보아오던 북한산의 덕으로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고 지내왔다는 사실에 내심 부끄러웠다. 자연에게서 받은 많은 혜택에 감사하며, 우리가 볼 수 있는 자연 환경에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키워드

식물,   수목원,   아침고요 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