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스페이스의 본질적인 특성과 그 위험성에 대하여

소개글

사이버스페이스의 본질적인 특성과 그 위험성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들어가면서.

1.속도와 도달성의 문제

2.익명성 양방향성의 문제

3.새롭게 대두되는 문제들

4.사이버스페이스와 현실세계의 조화

본문내용

보호 조치들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 이는 사이버스페이스에 존재하는 방대한 정보들을 이용하는데 심각한 제약들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4. 결론 : 사이버스페이스와 현실세계와의 조화
사이버 커뮤니케이션의 익명성과 양방향성은 사람들의 자유로운 발언의 기회의 장을 제공하여 정치참여를 높였으며 전자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는 대의 민주주의의 부작용을 상당부분 보완하여 직접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의 조화를 이루어냈다.
사이버스페이스에 존재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들은 그 빠른 속도와 도달성을 기반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유되었으며, 정보격차를 완화시켰고, 기술의 발전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또한, 사이버스페이스는 기존의 공급자와 소비자 간에 존재하던 정보의 불평등을 상당히 감소시켰으며, 양방향적인 피드백의 가능성은 소비자들의 주권을 신장시켰다. 고객들은 온라인 쇼핑을 할 때는 훨씬 더 많은 통제권을 가지게 되었다. 온라인에서 구매할 것인지,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경우에도 이미 온라인상에서 얻어낸 정보들을 바탕으로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은 이전에 비해서 훨씬 줄어들었다.
그리고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제공되는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관심이나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간에 교류가 가능하게 되었고, 이는 지역적인 제약을 극복하도록 해 주었다.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이루어지는 이러한 커뮤니티라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는 사람들 간에 정서적인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켰다.
그러나 빠른 속도에 익숙해져버린 네티즌들은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더욱 빠른 속도를 요구하게 되고, 그 기대가 충족되지 못할 때 분노를 폭발시키게 되며 그 분노는 다시 빠른 속도와 도달성을 무기로 사이버스페이스로 분출되게 된다.
익명성과 양방향성은 사이버 공동체 형성의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조절되지 못한 분노나 금지된 욕망의 좋은 분출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는 사이버폭력이라는 새로운 사회문제를 발생시켰다.
전자상거래에서의 소비자의 권리신장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의 활성화 역시 비판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상업사이트들이 처음에 인터넷상에 문을 열었을 때, 인터넷에서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수익모델 창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었다. 기껏해야 배너광고나 회원등록 수수료 등에 의지할 뿐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업체들은 속도와 도달성으로 강화된, 그리고 비슷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을 지닌 사람들을 한 곳으로 모으는 커뮤니티의 힘에 주목하게 되었다. 상업사이트들은 전략적으로 커뮤니티를 강화하게 되었고, 고객들을 한 곳에 머무르게 하며, 그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유료 컨텐츠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성화가 되어 인적교류가 활발해지고, 소비자주권이 강화된 것처럼 느껴질지 모르나 기업들은 그 이면에서 고객들의 정보를 끊임없이 수집하고, 이런 정보들은 기업의 이익에 모두 가치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인터넷에 개인정보 암시장도 생기게 된 것이다.
상업화가 진전되면서 이전과 같이 정보의 공유도 자유롭지만은 않게 되었다. 정보의 소유자들이 저작권을 무기로 점차 그 소유를 강화시켜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스페이스가 그 활성화의 원동력이 상업화에 있는 만큼 이러한 흐름을 막을 방법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지금까지 언급된 사이버스페이스의 특징이나 흐름을 막을 방법은 없을 것 같다. 단지 우리는 사용에 있어서 비판적인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의 실제 몸은 사이버스페이스에 살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기계문명이 점차 발달하면서 우리의 생활은 점차 사이버스페이스에 의존하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여가를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사이버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즐기고 있으며, 업무나 쇼핑들도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상당부분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가끔씩 우리는 사이버스페이스에 빠져 있는 자신들을 발견하면서 현실세계와의 괴리를 느끼게 된다.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나 각종 사건사고들에 대해 민감하지 못하게 되고, 마치 그 속에서 모든 일들이 해결될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사이버스페이스가 현실세계를 대체하고는 있다고 하지만 우리의 몸은 현실세계에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먹지 못하고, 자지 못하고, 입지 못하면, 또한 현실세계의 물리적인 기계라는 매체가 없으면 즉, 그런 현실세계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사이버스페이스도 그 의미를 잃게 되고 마는 것이다. 가끔씩은 사이버스페이스에서 떠나서 현실세계를 느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는 사이버스페이스로 인한 자아상실과 사이버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물론 현대와 같은 정보사회에서 사이버스페이스를 완전 배제하는 것도 무리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전자상거래의 물품들이나 (물론 아바타 아이템 등은 그렇지 않긴 하지만) 활동들이 현실의 생활을 위한 것임을 감안한다면 현실세계와의 조화를 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사이버스페이스의 상업성에 대한 인식이다. 사이버스페이스가 공공의 영역에서 사적 소유의 영역으로 상업적인 영역으로 변모하고 있는 흐름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런 커뮤니티나 전자상거래의 상업적인 측면을 분명히 인지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태도가 기업들의 무분별한 개인의 정보수집으로부터 그리고 이런 활동들을 무조건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서라고 선전하는 행위에 대해서 우리의 주권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사이버스페이스는 우리 인간생활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그 변화의 효과는 우리의 정신세계까지도 바꿔놓을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변화의 광명 뒤에는 분명히 어두운 면이 존재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사이버스페이스가 현실생활의 관계를 어떻게 바꾸어놓고 있는지를 주지할 필요가 있고, 여전히 유효한 현실세계의 필요성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큰 흐름은 막을 수 없다. 그렇다면 그 큰 흐름의 파도를 잘 탈 줄은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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