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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되며 사람들이 입은 상처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상처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작가가 이러한 기형적 인물을 통해 극단적인 우울함을 작품 속에 드러냈던 것은 그러한 현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비 오는 날\', \'혈서\'의 우울한 정서는 결코 극복될 수 없는 기형적 특성들로부터 비롯된다는 점에 있어서, 또한 새로운 생명을 통한 극복 의지로도 쉽게 회복될 수도 없는 트라우마를 더욱 선명하게 또한 더욱 강조하며 드러낸다. 이는 작가가 시대의 아픔을 민족적 입장에서, 혹은 낭만적 입장에서 바라보기 보다 극명하게 나타나는 우울한 인간상을 통해 전쟁을 겪은 현대인들이 가지는 사실적 삶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자 함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데에서 그가 창조해낸 극단적 우울의 작품 세계가 의의가 있을 것이다.
작가가 이러한 기형적 인물을 통해 극단적인 우울함을 작품 속에 드러냈던 것은 그러한 현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비 오는 날\', \'혈서\'의 우울한 정서는 결코 극복될 수 없는 기형적 특성들로부터 비롯된다는 점에 있어서, 또한 새로운 생명을 통한 극복 의지로도 쉽게 회복될 수도 없는 트라우마를 더욱 선명하게 또한 더욱 강조하며 드러낸다. 이는 작가가 시대의 아픔을 민족적 입장에서, 혹은 낭만적 입장에서 바라보기 보다 극명하게 나타나는 우울한 인간상을 통해 전쟁을 겪은 현대인들이 가지는 사실적 삶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자 함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데에서 그가 창조해낸 극단적 우울의 작품 세계가 의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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