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치

목차

삼황오제와 하

은의 신정

주의 봉건정치

춘추전국시대

진시황과 중국통일

한 대의 황실

위·진·남북조

수·당의 통일

송대의 문치

원과 몽골족

명과 한족의 재기

청과 만주족

혁명과 중국

본문내용

다 황제의 권한이 더욱 강화되었다. 그러나 황제 혼자서 모든 정사를 관리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각으로 하여금 필요한 정책들을 쪽지에 써서 올리도록하고 황제는 그 중에서 적당한 것에 붉은 붓으로 낙점만하는 조지 또는 표의를 했다. 낙점마저도 내시들이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내시들의 세력이 점차 확대되면서 급기야는 대신들과의 불화가 싹트기 시작하였는데, 그래서 당시 궁내에는 '내시들은 정사에 간여할 수 없다. 이를 어기는 자는 목을 벤다.'는 비석이 세원지기도 했다.
빈민출신인 주원장은 이갑제를 실시하여 지방지주와 호족들의 특권을 어느 정도 보장해 주었는데, 이제도는 지주들의 기존권위를 어느 정도 인정, 조세징수나 재판들의 권한을 주어 농민과 지주들 모두의 불만을 해소시키는 통치제도였으며 나름대로의 성공을 했다.
주원장이 죽고 난 뒤 환관의 전횡, 관료들의 당쟁, 지방지주와 호족들의 농민착취 등 중국 전통적 정치폐해가 다시 심해졌다. 1627년 섬서지방에 흉년이 극심해지자 이를 계기로 각지에서 농민반란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반란군의 이자성은 지도자 고영상이 체포되자 최고 지휘자가 되어 명을 멸망시켰다. 이자성은 북경을 점령하고 사종의 자살과 함께 20대 294년 역사의 명은 걸국 멸망하고, 뒤이어 청군이 들어서게 되었다.
청과 만주족
이자성이 북경을 점령하자 명의 장수 오삼계는 산해관에서 청에 원조를 구했다. 정의 도르곤은 이에 오삼계의 안내로 북경에 진입항려 이자성을 물리쳤는데, 당시 30만의 인구와 20만의 군사에 불과한 청이 강력한 명을 정복할 수 었었던 것은 명의 내부갈들을 교묘히 활용한 以漢制漢의 통치술 때문이었다.
청은 내각 대학사와 6부를 존속시키는 등 대부분 명의 관료제도를 답습했다. 6부 외에는 감찰기관인 도찰원, 외교기관인 이번원이 있어서 6부와 함께 8아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황제의 비서기관인 한림원도 있었다. 지방행정제도는 성, 부, 현으로 구분했는데, 전국을 18개의 성으로 나누었으며, 성마다 총독 또는 순무를 두었다. 또, 한족지배를 성공시킨 요인으로 강한 군사력의 팔기군을 들 수 있다. 이 팔기군은 조세가 면제되는 기지를 받았다.
청대는 만주족이 특권을 누리던 시기여서 만주족은 범죄를 해도 한족이 재판을 할 수 없었으며, 현량에 있어서도 한족들보다 훨씬 약했다. 따라서, 문화적 자존심을 버릴 수 없었던 한족과 문화적 자격지심이 강했던 만주족과의 충돌은 청대 내부사회의 크나큰 문제였다.
당시 청의 권력층은 명대의 지식층에 대해 상대적인 문화적, 지적 콤플렉스로 인해 수많은 文字獄을 일으키기도 하여, 반만 사상을 꺽기 위해 강온 양면정책을 썼다. 즉 변발령과 금서령 등의 강경책, 특히 문자옥을 통해 명대유가들에 대한 탄압은 실사구시적 학문에 매진하게 했다. 주요관직 외에는 한족과 만주족의 관리를 동수로 임명했고, 은둔해 있는 인재들을 발굴키 위해 박학홍유과 등의 과거제도를 만들어 선발자들로 하여금 『明史』를 편찬케 하는 등 유화책도 썼다.
청대의 통치상황을 보면, 지방의 총독이나 순무는 황제에게 지방의 행정과 민정들을 친전서에 적어 보냈으니, 황제는 이를 읽고 붉은 먹으로 회답을 했다. 이로 인해 모든 대신들은 황제와 주변 정치세력들의 움직임에 대해 전전긍긍했다. 따라서 황제의 세력은 더욱 강화되어 갔고 이에 아부하는 정치세력들 간의 암투 또한 대단하였다. 때문에 황제의 정치는 대단히 간략한 것이 되어 반목하는 세력들을 조절만 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130년의 황실을 지탱해 오던 정의 몰락은 내부적인 부폐와 열강의 중국진출로부터 비롯되었다. 대략 황실의 부패로 인한 멸망과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①한화된 팔기군의 부패와 관리들의 부패
②아편전쟁으로 인한 남경조약
③태평천국의 난
④양무운동의 실패
⑤동학혁명으로 발발한 청·일 전쟁
⑥반외세감정
⑦의화단 전쟁으로 인한 북경의정서체결
의정서의 가장 주요한 내용은 북경에 외국군이 주둔하고 철도 등을 외국군이 관리하는 것 등 이외에 청군의 무장해제였다.
혁명과 중국
서양문화를 학습한 의사 손문은 '홍중회'를 조직했다. 그는 당시의 지식청년들의 호응과 일반대중의지지 아래 1911년 10월 신해혁명을 일으키고 1912년 1월 1일 남경에서 중화민국을 건국하였다. 손문이 당시 내건 정치사상은 민족, 민권, 민생의 '삼민주의'와 행정, 입법, 사법, 감찰, 고시들을 분할관리하는 오권분립, 민주적ㅇ치를 실현하기 위한 군법시기, 헌법시기 등의 삼단계를 주장했다. 그 후 1912년 청의 총리대신 원세개와 밀약을 맺어 청의 마지막 활제 전통을 퇴위시켰다.
청조가 멸망하자 중국은 10여 년 간 무정부상태의 군벌할거시대로 접어들었는데, 원세개는 당시 황제가 되려는 욕심에 제제운동을 일으켰으나 군벌들과 열강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시기에 중국에서는 새로운 신문화운동이 일어났으나 중국사회는 갑작스런 통치자의 공백에 적은이 안 되어 자유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였으며, 혁신 세력들 역시 중국의 진로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다.
이러한 때 젊은 지식층이 흥미를 가진 것은 당시로서는 새로운 사상의 고산주의였다. 1919년 중죽의 5·4운동 이후 북경대학을 중심으로 마르크스 연구회가 조직되는 등 공산주의 활동이 점차 확산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그 후 1921년 중국 공산당이 정식으로 출범하면서 중국은 장개석이 이끄는 군민당과 모택동이 지휘하는 홍군과의 전쟁이 지속되었다. 철저한 사상무장으로 조직을 강화한 공산당은 유격전으로 거대한 국민당정부를 차츰 무력하게 만들어 갔다. 물론, 국민당과 공산당은 일본과의 전쟁 때문에 두 차례의 국·공 합작을 하기도 했지만 결구 실패했다. 1928년 불과 1만의 홍군이 1993년에는 30만으로 증가하자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낀 장개석은 토벌을 시작하였다. 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모택동은 국민군이 일본과의 전쟁을 하고 있는 사이에 세력을 키워, 그는 120만의 병력으로 최신장비를 갖춘 430만 국민군에 대해 '이민은 물이고 유격대는 물고기'라는 특유의 게릴라전술을 사용했는데, 결국 1948년 임표가 만주를 점령하면서 승기를 잡아 194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을 선포하게 되었다.

키워드

중국의 정치,   중국,   중국 정치,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