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수민족의 분석연구 (총 42개민족 분석자료)

소개글

중국 소수민족의 분석연구 (총 42개민족 분석자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중국의 인구

2. 중구의 인구 통계 자료

3. 중국 소수 민족의 풍습 개요 (총42개 소수민족 분석)

본문내용

되소서"라고 축원을 하면서. 이는 한 해의 운수를 점치는 행위이기도 하다.돼지고기는 사냥감과 가축의 풍성을, 쌀가루 떡은 곡식의 생산을 상징한다. 그래서 목표물이 명중하면 그해는 길하고 그렇지 않으면 흉한 것으로 여긴다.
그리고 이튿날이나 사흘째 되는 날부터는 부근의 노천 온천으로 가서 봄을 맞는 온천욕을 즐긴다. 소위 춘욕 이라는 것이다. 모두 온천 부근의 야외에다 임시 움막을 짓거나 천연동굴을 찾아 3~5일씩 기식하며 하루에 적어도 5~6차례씩은 온천욕을 한다. 한 해를 맞으면서 그 동안의 묵은 때를 깨끗하게 씻고 심신을 깨끗이 하여 새로운 해를 맞고자 하는 그들의 습속이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자는 행위는 아니다.다른 소수민족에 그 여습이 남아 있는 것처럼,이것에는 집단적 야합이 가능한 원시축제의 모습이 담겨있다.그래서 사실은 이러한 춘욕 이라는 집단적 축제를 통해서 시도 짓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는 문화적 행사로 변해 버렸지만, 원시적 모습은 아무래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로의 마음에 드는 대상을 구하고 이를 통해 부부가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중요한 축제인 것이다.
남녀가 함께 혼욕을 하는 것도 이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다. 물론 지금은 아래쪽은 여탕, 위쪽은 남탕 정도로 구분이 되어 있긴 하지만 서로가 서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이에 대한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이 허스절이 되면 푸꽁 지역의 리수족들은 누강에 만들어 놓은 널따란 모래사장으로 나와 청춘남녀가 모여서 노래와 춤을 즐기며 감정을 교류하고 사랑을 속삭인다.
그들은 내지 리수족이 자연이나 조상을 숭배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기독교를 믿는다. 이 지역에 기독교가 들어온 것은 19세기 말 서구가 인도차이나 지역에 식민지를 건설하면서 미얀마 등지를 거쳐 1920년께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곳이 중국이긴 하지만 민족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생활권으로나 모두 미얀마 등지에 가깝다.
또한 교리의 전파과정을 통해 리수족 언어를 표기할 수 있는 알파벳식 문자가 1917년 미얀마의 크룬족 기독교회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물론 이 문자는 1957년 새로 정리되어 33자음과 16모음, 6성조의 새로운 리수문자 방안 이 공포되어 현재의 공식문자로 자리잡게 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마을 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들의 무덤이다.그들은 보통 집옆의 공터에 가족묘를 마련한다.관을 넣을 수 있도록 고안된 몇 기의 콘크리트 무덤이 나란히 준비되어 있다. 죽은 사람을 산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진 산 속에 안장하는 우리들과는 달리,이곳에는 죽은 사람이 산 사람과 함께 있다.사실,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무덤은 그래도 여유가 있는 집의 무덤이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옛날 우리들 애기장무덤처럼 그냥 돌로 덮어 두기도 한다. 허술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이러한 무덤이 학교 마당 옆에도 있고, 어린아이들이 옆에서 뛰어 다니며 돌장난을 하면서 놀고 있다. 원래 삶과 죽음은 하나였던 까닭 때문일까?
[덩샤오핑] 덩 이후 중국
(4) 소수민족의 장래
중국의 관영언론들은 덩샤오핑 사망 이후 그동안 민족 분리독립 움직임이 활발했던 티베트, 신 장위구르, 내몽고 자치구 등 3개 지역의 덩 추모 분위기를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24일 중국 중앙 텔레비전 아침뉴스의 경우 티베트 라사의
푸달라궁 광장에 걸려 있는 조기와 신 장위구르 이슬람 사원에서 진행된 덩에 대한 추도행렬 모습을 방영하면서 덩의 소수민족정책에 대한 인민들의 지지가 높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관영언론들의 이런 `희망'에도 불구하고 덩의 사망은 이들 지역에 새로운 독립 움직임을 촉발하고, 이에 따른 중앙정부의 강압자세를 부르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라사의 한 주민은 이날 전화를 통해■■덩사망 이후 공안들의 감시가 더욱 강도 높아지고 있고 모든 집회도 금지됐다■■고 말했다. 덩을 이은 장쩌민 체제가 직면한 가장 무거운 과제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소수민족 문제는 지난 해부터 강하게 불기 시작한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독립 움직임으로 더욱 전면에 부각됐다.
중국의 소수민족은 공식적으로 55개 민족으로 전체 인구의 6.7%인 8천1백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 대륙의 북서부 변경지역에 주로 몰려 있는 이들 소수민족의 영토는 중국 전체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고 천연자원이 풍부한데다 국가전략적인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천7백만명의 인구 가운데 7백70여만명이 위구르족인 신장위구르 자치구는 올들어 독립요구 시위가 계속됐고, 이달초에는 위구르족과 한족의 충돌이 대규모 유혈사태로 번져 수백명이 숨지 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문화혁명 기간동안 홍위병들에 의해 대부분의 이슬람사원이 파괴돼 중앙에 대한심한 반감을 보이고 있는 위구르족은 주변의 우즈베크, 타지크, 키르기스족들과 연합 해 ■■동투르크 공화국■■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독립 움직임을 표명하는 이들 위구르족에 대해 지난해부터 6만명을 구속하고 2천여명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엄격한 언론통제로 자세한 실상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있다.
달라이 라마로 상징되는 티베트의 독립 움직임도 또 하나의■■화약고■■다. 지난해 판첸 라마 임명을 둘러싸고 중앙과 첨예한 갈등을 보인 티베트인들은 인도의 망명정부에 있는 달라이 라마를 여전히 자신들의 정치적 정신적 지도자로 여기고 있다. 또 지난 59년 독립투쟁에서 1만여명이 숨지는 등 계속된 독립투쟁을 강경진압한 한족에 대해 깊은 반감을 갖고 있다. 한족은 ■■달라이 라마는 소수의 종교 지도자만 호위호식하는 봉건체제의 영수■■로 티베트의 경제 발전은 중앙 정부의 노력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지인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칭기즈칸의 후예로 청의 통치를 받다 2차대전 이후 내외 몽고로 분할된 몽고인들도 강한 통합 열망을 갖고 있다. 독립된 외몽고의 경우 민주화 바람 속에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면서 인접한 중국의 내몽고에 강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기사등록시각 1997년 2월 24일 16시 44분 한겨레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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