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직 살아있다면'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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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대 아직 살아있다면'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을 소재로 한 이 소설은 세간을 시끄럽게 하고 있는 미국 이라크 간의 전쟁과 우리의 이라크 파병 문제와 맞물려 전쟁에 대해 또 다시 생각해보게 해준 의미 있는 소설이었다. 그리고 소설의 끝자락, 빈과 꾸에지의 대화는 더 많은 의미를 내포한 듯 하다.
“그렇지만 나나 너, 그리고 낌칸은 전쟁 때문에 최초로 죽어야 했던 선한 사람이 아니야. 또한 마지막으로 죽어야했던 선한 사람도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다 개별적인 생활에서 죽었지. 하지만 영광스러운 죽음이든 억울한 죽음이든 그저 평범한 죽음이든, 자연 앞에서 죽음은 모두 다 똑같은 거야. 만약 영혼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라고 한다면 다들 살 권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게 될 거야. 그 요구들의 아우성 소리에 지구는 산산조각으로 폭발하고 말 거야.”
“저는 이곳 황천에 내려온 이후 줄곧 평화에 대한 생각을 했었어요. 폭탄과 처참한 죽음을 다시는 보지 않아도 되는 세상. 평화로운 공기를 맡으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행복한 일이지요!”
꾸에지는 공상하듯이 말했다.
“전쟁의 화염이 어디 멈추길 해야 말이지!”
“빈이 말했다.
“우리는 지금 하류의 시기 속에서 살고 있어. 우주의 진화 규율에 따르자면 말이야. 그러니까 전쟁의 불꽃이 이곳에서 사그라들고 나면 다시 다른 곳에서 피어오르지. 베트남에서 끝이 나도, 쿠바에서 다시 터지고, 중동과 아프리카, 심지어 문명 운운하는 유럽으로도 계속 번져가지. 전쟁은 인류가 가장 증오하는 것이지만, 바로 그 인유에 의해 전쟁의 불길이 일어나지. 오늘의 전쟁이 계급의 색채를 띠고 있다면, 내일의 전쟁은 민족의 색채를 띠고, 모레의 전쟁은 어찌 장담할 수 있겠어, 종교의 색채를 띠지 않는다고 말이야.”
“전쟁이 어떤 색채를 띤다 하더라도 인류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훨씬 현명한 일이지요. 삶이란 바로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특별한 호의인데, 그것을 스스로 저버린다는 건 정말 말이 안돼요.”
그렇다. 이들의 대화 속에 정답이 있다.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특별한 호의인 삶인데, 인류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가장 현명한 일인 것이다. 그것을 스스로 저버린다는 건 정말 말이 안된다. 스스로 저버리는 것 뿐 아니라, ‘자신이나 자신의 나라, 혹은 민족을 위해서’라는 명분도, 그게 아닌 다른 그 어떠한 말로도 전쟁은, 결코 합리화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라크의 총성도, 하루 빨리 그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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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9.06
  • 저작시기2004.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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