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그것도 얼어붙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물고기, 새, 물개등을 잡아먹으며 망망대해를 건너 돌아가려고 애쓰는 이야기. 얼어붙어서 조각조각 깨어진 유빙 위에서 흔들리며 먹고자는 그런 이야기이다.물에라도 빠지면 동상으로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고, 물과 먹을 것도 구할 길이 막막하며 구조의 희망도 거의 없는 남극의 바다 위에서도 전혀 절망하지 않고 꿋꿋이 길을 찾으며 근 2년을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이 책을 리더쉽과 경영에 관한 책으로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은 매출을 위한 것일까? 나는 전에 나왔던 책으로 읽었는데 그 책에는 사진은 그리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여기 소개한 걸 보면 일종의 완전판인 모양인데, 그래도 가격은 정말 대단하다. 굳이 말하자면 그래도 읽을 가치가 있고, 재미도 있는 책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내가 읽었던 판의 제목은 그야말로 장황한 것이었다. 엄청 길었는데...어쩌구 저쩌구...포기하지 않는다... 뭐 그런 것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 책의 원제인 endurance는 단어의 원 뜻도 내용과 잘 어울리면서 이들이 타고나간 배의 이름이기도 해서 중의적인 멋진 제목이긴 한데, 그걸 그냥 읽어서 제목으로 쓴다는 건 좀 아쉬운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