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감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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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가 더 들어서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내가 살아온 삶의 흔적을 적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제 3자의 시각으로 겸허하게 쓸 수 있을런지에는 대해서는 자신이 없었다. 특히 내 몸 편하자고 사는 이기적인 속성에 물들어 있는 나에게서는 더욱 더. 많은 잘못과 반성이 이제껏 살아온 이 짧은 삶에서도 얼마나 많은지.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지.
짧은 시간이나마 자신을 돌아볼 기회까지 갖음에 감사하고. 다행히 건강히 지내시는 부모님을 보며 바쁘다는 핑계로 좀 더 시간을 갖지 못 함도 알고. 불현듯 세월과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난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기에 쉽게 읽어내려가지만 그 여운은 제법 긴 맛을 보여준다. 바쁜 현대를 살고 있지만 한번쯤 돌아 볼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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