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 [내게 거짓말을 해봐]-사회윤리에 기대고 있는 음란물 단속에 대한 소고(小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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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정일 [내게 거짓말을 해봐]-사회윤리에 기대고 있는 음란물 단속에 대한 소고(小考)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사회가 온다는 식이었다. 하지만 그후로 7년 동안 성범죄는 줄지 않았으며, 도리어 한국인들은 태국에서의 보신관광 추태로 국제적 망신을 샀다. 그런 창피한 일이 벌어지기 전에 마 교수는 패팅을 예찬하면서, 한국인의 성행태가 성기 신화와 삽입에만 집착하기 때문에 스태미너 식품을 밝히는 거라고 번번히 꼬집었다. 한 지성인의 주장 내용은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미친년 널뛰 듯하는 마녀 사냥이 한 교수를 죽였다. 상징적 희생양 잡기로 해결되는 사회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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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은 좋지만 청소년 보호를 구실로 작가의 창작 권리를 빼앗는 음대협은 자신들의 논리를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작가에게 사과하고, 청소년 보호와 작가의 표현 자유를 등가에 놓는 심사 관행을 재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사법부는 소수의 일탈 가능성 때문에 다수의 구체적 권리가 침탈되는 것이 헌법 정신에 온당한지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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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문화정책이 청소년 보호를 기준으로 이루어지는 국가는 지구상에 한국밖에 없다. 물론 청소년을 보위해야 한다는 사실을 누가 모르나. 하지만 그 길이 표현 자유를 담보로 하는 것이라니! 표현 자유와 청소년 보호가 등가에 놓여지는 그런 유치한 논리가 흑마술처럼 문화 전반을 억누르는 한, 한국 문화의 미래는 암담하다. 그런 문화 상황에서 문학은 이제 더는 문학을 문학이게 했던 능력과 특권을 빼앗긴다. 그 길 위에서 문학은 스스로 무죄임을 선언해야 할 판이다. 그런 거세된 문학은 예를 들어 국민교육헌장이나 법령집일 수는 있어도 더는 문학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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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를 이용하려는 음모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 발없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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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4.09.16
  • 저작시기2004.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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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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