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서'-(이탁오평전)을 읽고, 나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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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분서'-(이탁오평전)을 읽고, 나를 생각한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분서(焚書)

나의 유년기 시절

수능시험

이탁오를 생각하며

내 안의 이탁오

본문내용

외면당했고, 그 외면은 나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갔다. 나는 나를 산화시킬 용기가 없었다. 머리를 깎고 공자를 비난할 용기도 없었다. 조용히 앞자리에서 물러나 교실의 구석에 앉아 나의 미래를 위해 조용히 책을 뒤적여야 했다.
그 해 겨울을 크리스마스는 유난히 즐거웠다. 여느 크리스마스와는 비교도 될 수 없었다. 갇혀 있던 욕망은 충분히, 주어진 사회에 빠른 시간 내에 적응하며 스스로를 꺼내서 펼쳐 보이기 시작했다. 머리에 총 맞은 나의 사상은 감옥 속의 이탁오의 안타까운 육신처럼 산화했다. 이탁오의 육신과 나의 사상은 그렇게 동일한 결말을 맺고 있었다.
이탁오가 자신만의 세계로 ‘존재 이전’을 한지 벌써 400년, 그의 사상은 또 다른 한국에서 서서히 싹트고 있다. 산화된 나의 생각, 사람들의 생각, 이제 또 불타오르는 이탁오의 사상, 무엇이 옳은 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그의 사상이 훨씬 오래, 그리고 끈질기게 살아남으리라는 생각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아이는 사람의 처음이요, 동심은 마음의 처음이다. 마음의 처음을 어찌 잃을 수 있으리오! 그런데 어떻게 동심을 갑자기 잃게 될까? 처음에는 듣고 보는 것이 귀와 눈을 통해 들어오고 그것이 마음의 주인이 됨으로써 동심을 잃게 된다. 오래되면 도리와 견문이 나날이 많아지고, 그러면 지식과 지각의 범위가 나날이 더욱 넓어진다. 그리하여 훌륭한 이름을 떨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아 이를 떨치는 데 힘쓰려고 하는 과정에서 동심을 잃게 되고, 좋지 않은 명성이 추하다는 것을 알아 이를 감추는 데 힘쓰려고 하는 과정에서 동심을 잃게 된다.”
-童心設 中-
  • 가격1,500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7.07.31
  • 저작시기2007.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2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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