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딴스홀을 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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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에 딴스홀을 許하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장 현대를 바라보는 눈

2장 물질과 과학의 시대

3장 지식인, 룸펜과 데카당

4장 유행과 대중문화의 형성

5장 신식 여성의 등장

6장 도시의 꿈과 도시의 삶

7장 현대적 인간의 탄생

본문내용

할 수단으로 상업을 택했다. 「경품대매출 내용 이약이」,「최신 기발한 판매술」,「상점과 써-비스」등의 글들이 새로운 경제체제 수용의 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진고개의 찬란한 일본의 상점들처럼 상권조차 일본의 예속에 놓여 있었지만 그런 가운데 조금씩 자본주의적 경제원리를 조금씩 터득해 나가고 있었다
식민지 도시 서울의 현대적 도시로의 탈바꿈은 너무나도 많은 제약이 따랐다. 서구적인 유행과 새로운 대중문화 그리고 도시적 공간들은 식민지의 뒤틀린 도시경제에서 좌절할 수 밖에 없는 꿈이었고, 불균형한 도시문화를 양산할 뿐이었다. 욕구에 미치지 못하는 도시경제는 허영과 가식을 일상의 조건으로 삼게 했던 것이다.
1) 도시가 발생할 당시의 사람들이 느끼는 도시와 현재의 사람들이 느끼는 도시의 차이는?
7장 현대적 인간의 탄생
사회적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체득하는 곳은 육체이며, 육체의 변화는 곧 삶의 변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현대는 육체의 변화로부터 시작되었을지 모른다. 이질적 문화에 의한 가치관의 충돌이 육체를 둘러싼 담론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기 때문에, 성적인 문란과 퇴폐적 징후들이 현대의 시작에서 두드러져 보인다고 해서 성과 육체에 대한 관심을 개인주의의 발달과 연결시키는 것은 아직 성급한 판단일 것이다.
급격한 가치관의 혼란은 서구적인 가치관 자체가 혼란된 것이거나 서구의 가치관을 잘못 받아들인 것이 문제가 아니라 가치관의 충돌이 문제이다. 특히, 성을 둘러싼 담론들은 급격한 변화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선택적 판단을 요구한다. '연애는 찬성하지만 속연애는 반대'라는 말에 '진보적인' 가치는 받아들이되 '혼란된' 상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율배반적 의식이 잠재해 있다.
1920, 30년대를 전후한 초기현대에서 성에 관한 문제들은 그야말로 사회적 가치관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것이었지만 이에 대한 분명한 대안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이기도 했다. 극단적인 봉건적 사고나 자유분방함 모두가 지양하야 할 것이었지만 그 구체적인 방법론이나 적절한 타협점은 있을 수 없었다. 극단적인 것만 피하자는 것이 성 혹은 연애론에 관한 수많은 글의 내용이었다.
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뿐 아니라 육체에 대한 시각이 서구화되기 시작한 것은 현대화의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물론 육체의 서구화는 사회의 저변에 깔린 모던의 풍조로부터 비롯되었다. 가장 먼저 모던과 서구화를 일상으로 끌어내린 것은 물론 자본주의사회답게 상품과 광고였다.
1930년대를 전후하여 신문이나 잡지 광고에서 등장하는 사진이나 삽화에서 이전의 동양적인 여성이 서구적인 체형을 갖춘 여성들로 변화되기 시작한다. 일부 지식인들의 서구에 대한 동경과 흠모는 대다한 것이어서 서구문물을 직접 받아들였던 '양풍쟁이'들은 의식뿐 아니라 자신의 육체에 대한 콤플렉스를 서구화된 육체로 변모시킴으로써 상쇄하려 했다.
1920년대 말 서울거리에는 '모던 뽀이', '모던 껄'이라고 불리는, 양복에 양장을 하고 반짝이는 백구두나 뾰족구두를 신은 인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금에서야 오히려 정당한 이런 모습들이 초기현대의 대중들에게는 낯설고 서툴고 때로는 혐오감을 일으키는 존재였다. 삶의 조건과 질의 변화에 걸맞는 자신의 모습은 기존의 인습과 습관 그리고 태도의 변화를 요구하지만, 그것은 용기의 결여, 때로 천박스러울 정도로 과감한 시도를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혼란을 겪는다. 모던 보이와 모던 걸들은 현대적 인간의 정체성 찾기에서 보자면 당연하지만 이질적인 존재였다. 현대가 일상을 재조직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사람들의 모습인 것이다.
그렇다고 현대적 인간이 유행과 세태에 밀려 갑자기 등장할 수는 없었다. 모던 보이, 걸들이 서구의 현대적 삶을 자신들의 모습과 동일시 하려는 어설픈 시도를 하는 중에 삶의 조건에서 현대적인 인간이 태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 또한 형성되고 있었다. 현대적인 일상의 풍속이 변화하는 봉건적인 삶의 양식을 대신하면서 의식의 변화까지 가져오게 되었고, 모던 보이와 모던 걸이 아니더라도 일상의 삶은 변모하고 있었으며, 그것은 삶의 가치들 그리고 그것이 표상하는 체계들을 굴절시켰다. 그렇다고 일상이 모두 재조직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봉건적인 삶의 양태와 현대적인 생활양식은 서로 절충하여 나타난다. 일상은 그렇게 뒤섞여 있었으며 거기서 현대적 인간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었다.
1) 모던 보이, 모던 걸에게 있어 유행과 개성, 어느 것이 먼저인가? 혹은 같은 건 아닌가?

키워드

서울,   딴스홀,   허하라,  
  • 가격1,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4.09.22
  • 저작시기2004.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8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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