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상징하는 현대문명: 그 문제점과 한계

목차

서론

본론
1. 맥도날드의 성공과 확산
2. 맥도날드의 성장과 맥도날드화
3. 런던 그린피스의 맥도날드 비판
4. 명예훼손 제소와 재판의 경과
5. 명예훼손 소송이후 반대운동

결론

본문내용

행사를 개최했는데, 맥도날드 반대자 15명이 이에 항의했다. 1999년 10월 16일 제15회 연례 반 맥도날드 세계 행동의 날에 런던 그린피스의 40명이 Central London의 Strand 앞에서 2시간동안 데모를 하고, 4,000장이 넘는 전단을 배포했다. 이날 전 세계 23개국 345개 도시에서 425건의 항의데모가 일어났다.
결론
맥도날드는 경이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전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에 진출하여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서 맥도날드 점포가 개설되어 있지 않은 나라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맥도날드는 패스트푸드의 대명사가 되었고, 이제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상징물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맥도날드와 일체감을 느끼고 있고, 일부는 이를 신성시하기도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맥도날드가 편안감과 즐거움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맥도날드를 이렇게 생각하도록 만든 데는 다른 무엇보다도 광고나 다양한 교육관련 프로그램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에서 보다시피 맥도날드는 해마다 20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들여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으며, 교사들을 활용하여 교육현장에서 맥도날드에 대한 생각을 어린아이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맥도날드에 대한 거부감도 적지 않으며, 맥도날드의 진출과 확산에 대한 반대운동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이렇게 된데에는 영국에서 전개된 맥도날드 명예훼손 소송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이 글에서는 주로 영국에서의 맥도날드 반대운동을 살펴 보았지만, 맥도날드 반대운동은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런던 그린피스가 문제삼은 맥도날드 식의 영업행위, 기업운영 이외에도 다른 관점에서 맥도날드의 패스트푸드를 문제삼은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또한, 맥도날드 반대자들은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음식에만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맥도날드의 저임금, 노조의 불인정, 동물 학대, 열대 우림을 비롯한 환경의 파괴, 상품판매에 어린아이의 이용 등을 문제삼고 있다. 나아가 맥도날드 반대자들은 맥도날드와 같은 초국적 기업의 세계지배 등을 문제삼고 있다. 런던 그린피스가 전단에서 비판한 것은 맥도날드 그 자체라기 보다는 맥도날드를 대표로 하는 초국적 기업이었다. 맥도날드 반대자들은 초국적 기업이 비판을 막는 수단으로 명예훼손법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싸움도 하고 있다. 맥도날드 반대운동은 전단배포에서 맥도날드의 점거, 거리 행진, 맥도날드 사무소에 쓰레기투척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맥도날드의 진출이 부진한 편이다. 점포수도 적을 뿐만 아니라 점포의 증가도 완만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 단체나 시민단체에 의한 본격적인 맥도날드 반대운동도 이제까지 없었다. (반미운동의 고조로인한 맥도날드 불매운동이 있었지만) 앞으로 맥도날드 점포가 보다 늘어나게 되면, 소비자 단체나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환경적문제와 인권적 문제를 포함한 영국과 같은 맥도날드 반대 운동이 일어날 거라 생각된다. 이것은 단지 생산자와 소비자 만의 싸움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간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맥도날드의 모든 것을 그냥 지켜만 보면서 수용하고 따라간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맥도날드는 단지 햄버거체인점을 넘어서 우리에겐 미국을 대표하는 문화이고, 그 자체인 것이다. 문화를 받아들일때도 다른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여 자국의 문화에 맞게 어느정도 조정하고 그 와중에 마찰도 생기는게 당연하다. 즉, 우리가 맥도날드를 대함에 있어서, 우리에게 맞지 않는 부분이나 문제되는 부분은 잘라버리고 우리에게 맞도록 잘 맞추고 다듬는 노력과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키워드

맥도널드,   현대문명,   맥도널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