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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어져갔다.
한편 도보타구라 하여 마상에서 말을 달리며 공을 치던 경기를 이번에는 말대신 도보로써 치는 만큼 아동까지도 이 타구를 연습하여 숙달되어 갔다. 세종때부터 종친들을 궁내로 불러 들여 타구를 행하였다. 세조때는 수 십명씩 떼를 지어 승부를 비교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였다. 여기서 파생한 것이 타구악으로 고려시대에 생겨났다. 이것이 태종때부터 시작되어 세종때 회례악(會禮樂)으로서 너무 길어 폐지하고 잡악으로서 남아 있다. 이 악은 먼저 구문을 만들고 죽간자(竹竿子)를 가진 기녀, 봉화한 기녀, 봉필한 기녀 등이 문앞에 서 있고 그러면 6명 혹은 8명의 기녀들이 구문을 향하여 악에 맞추어가며 구를 던져 문을 통과하면 봉화한 기녀가 꽃을 준다. 만일 구를 던지되 문에 들어가지 못할 때는 세 번까지 던진다. 그래도 되지 않을 때는 진 것으로 된다. 그리고 구를 받지 못할 때도 진 것이 된다. 진자는 봉필(奉筆)한 자가 먹으로 얼굴에 점을 친다. 일종의 격구에 대한 유희로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어가며 노래를 부르는 등 다채로운 속악을 연주한다. 이와 같이 격구는 마술을 단련하고 나중에는 승마와 동시에 써커스같이 되어가 후일 마상재(馬上才)가 된다.
한편 도보타구라 하여 마상에서 말을 달리며 공을 치던 경기를 이번에는 말대신 도보로써 치는 만큼 아동까지도 이 타구를 연습하여 숙달되어 갔다. 세종때부터 종친들을 궁내로 불러 들여 타구를 행하였다. 세조때는 수 십명씩 떼를 지어 승부를 비교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였다. 여기서 파생한 것이 타구악으로 고려시대에 생겨났다. 이것이 태종때부터 시작되어 세종때 회례악(會禮樂)으로서 너무 길어 폐지하고 잡악으로서 남아 있다. 이 악은 먼저 구문을 만들고 죽간자(竹竿子)를 가진 기녀, 봉화한 기녀, 봉필한 기녀 등이 문앞에 서 있고 그러면 6명 혹은 8명의 기녀들이 구문을 향하여 악에 맞추어가며 구를 던져 문을 통과하면 봉화한 기녀가 꽃을 준다. 만일 구를 던지되 문에 들어가지 못할 때는 세 번까지 던진다. 그래도 되지 않을 때는 진 것으로 된다. 그리고 구를 받지 못할 때도 진 것이 된다. 진자는 봉필(奉筆)한 자가 먹으로 얼굴에 점을 친다. 일종의 격구에 대한 유희로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어가며 노래를 부르는 등 다채로운 속악을 연주한다. 이와 같이 격구는 마술을 단련하고 나중에는 승마와 동시에 써커스같이 되어가 후일 마상재(馬上才)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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