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언어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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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실용언어학이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실용언어학이란?
(1)실용언어학의 정의
(2)실용언어학의 역사
(3)실용언어학의 연구 분야

2. 실용언어학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1)전달모형으로 본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2)반응모형으로 본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3)상호관계모형으로 본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3.온라인 시스템에서의 의사소통 - 인터넷 중심으로
(1) Web상에서 암묵적인 공용어로 사용되는 영어와 비영어권 국가의
정체성 - 국제온라인시스템 측면에서의 인터넷
(2) 네티즌의 커뮤니케이션과 언어세계

본문내용

위한 방법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할 것이다.
(2)네티즌의 커뮤니케이션과 언어세계
PC통신은 10대를 포함한 신세대들 사이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PC통신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성수대교 붕괴사건', '총풍', '남녀성차별'과 같은 묵직한 주제에 대해 대화하거나 토론하는 등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통신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그 독특한 매체의 특성에 의해, 이 자체의 성격도 다른 커뮤니케이션과 차이점을 가진다. 말하자면, PC통신을 자주 이용하는 연령대가 10대에서 30대초반이라는 점, 익명성이 보장된 체 대화가 이루어지는 점, 언제라도 간단한 키(Key)의 조작으로 그 대화를 끝낼 수 있기에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강제로 강요할 수 없으며 자신과는 다른 타인의 의견을 억지로 수용할 필요도 없다는 점등이 다른 커뮤티케이션 형태와 양식과는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PC통신의 토론공간은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들에 대해 참가자면 누구나 민주적인 원칙에 의거해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타인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유일한 토론의 공간이라고 여겨진다.
반면,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PC통신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들은 또한 각 종 음담패설이 경우도 허다하다. 또한 예의에 어긋난 어법을 구사하는 사람도 나타나기 마련인데, 그래서 통신의 운영자가 임의로 메시지를 삭제하거나 ID박탈 등의 제재를 가하기도 하지만 모든 통신방을 운영자가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에 대한 제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한번은 한국인들이 영어공부를 위한 사이트에서 영어로 채팅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nip이란 ID를 가진 사람이 나타나 다짜고짜 " I hate Koreans!!"를 열심히 찍어대는 것이었다. 그 방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 사람이었는데, 그런 문장이 자꾸 찍혀 나오자, 처음에는 이런 반응을 했다.
"What's up?"
"Are you Korean?"
"Please stop it."
"What makes you think so?"
당황은 했지만 비교적 점잖은 말들로 그 사람의 말에 반응을 했는데, nip이라는 사람은 막무가내로 "I hate Koreans"를 여러 번 더 찍어내더니, " I love Japan" "Koreans are dirty"
란 문장을 찍어내고, 이렇게 되자 대화방의 사람들은 흥분을 하기 시작했다.
"Shut up"
부터 해서 각 종 욕이 영어로 오고가는 것이었다. 화면은 이런 짧은 말들로 빠르게 내려가기 시작했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점잖게 예의를 갖추어 이야기하던 사람들마저 한동안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듯 했고, 결국 한참 후에 여러 사람이 몇 번이나 "Ignore him!!" 이라는 말을 하고서야 서서히 욕설들이 줄어들고, 그를 응대하는 사람이 없어졌다.
PC통신에 마련되어 있는 대화, 토론 공간은 PC통신 사용자들이 가장 활발히 참여하는 메뉴이다. 서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단지 모니터 앞에 앉아 동시에 같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는데, 이 때는 상대방의 의견이 나와 동일할 때나 혹은 말을 예의바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호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즉, 상대방의 사회적 신분, 외모, '나'와의 동질성보다는 주고받는 message에 의해서만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PC통신이 신세대들 사이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되면서 각종 관련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대표적인 말이 네티즌(네트워크(network)와 시티즌(citizen)의 합성어)과 네티켓(네트워크와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이라는 용어일 것이다. 네티즌들은 대화방에서 사용하는 의사 표현 방식도 매우 독특한데, 문자나 낯선 기호들을 이용하기도 하고, 독특한 언어방식을 구사하기도 한다.
PC통신에서 사용되는 기호들의 예를 몇 가지 들어보면, 우선 ^.^라는 표현은 재미있다, 즐겁다는 의미이며, `.'는 기분 나쁘다, *.*는 황당하고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_-는 재미없고 졸리다 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기호는 이런 감정을 가지게 될 때 보이는 얼굴 표정을 기호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컴퓨터 통신에서 쓰이는 용어도 일반 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상당히 다르다. 예를 들어 PC통신에서는 '안냐세요(안녕하세요)', '어소세여(어서오세요)', '방가(반가워요)'라는 말이 흔히 쓰인다. PC통신에는 이렇듯 기존의 문법이나 철자법을 무시하는 갖가지 말들이 아무렇지 않게 쓰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PC통신에서는 왜 이런 말들이 사용되는 것일까? 이런 언어의 특징은 '간략화'와 '축약화'에 있는데, 이것은 통신언어가 PC통신을 이용하는 연령층, 즉 신세대 특유의 감각과 아울러 신속. 효율이라는 통신이라는 매체의 요구, 그리고 발음되는 말이 아닌 자판을 통해 쓰고 읽는 말이라는 점에서 비롯된다. 때문에 PC통신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주로 기성세대)은 이러한 PC통신 내부의 독특한 언어 방식에 익숙하지 못하고 따라서 그들과의 의사소통에서 소외되기 마련이며 앞으로 실생활에 쓰이는 언어 및 문자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몇몇 용어는 실생활에서 신세대를 중심으로 퍼져가고 있다.)
오늘날의 정보 기술의 발달은 인터넷이나 PC통신과 같은 온라인시스템에서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였고, 이런 시스템, 매체를 통해 아주 활발한 대화와 토론, 정보 교류와 같은 각종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은 온라인시스템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의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그리고 신세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문화권이 형성되어가고 있고, 이것은 또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연구 또한 앞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그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실용언어학자들의 또 다른 과제라 할 것이다.
References : 안정헌 著 '실용언어학'
조용수 지음 '한국의 신세대 혁명' , LG경제연구원펴냄, 1996.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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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4.11.18
  • 저작시기2004.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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