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초분
트랜스 십이야(十二夜)
초분
트랜스 십이야(十二夜)
본문내용
크의 느끼하면서도 야릇한 연기는 최고였습니다. 대사를 할 때마다 웃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중후반 부분에 올리의 복장이 바뀌는데 마치 초난강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ㅋㅋ
이 극은 역시나 남성이 여성이 되는 성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품은 연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사에서도 나오지만 내가 여자라고 알고 있던 사람이 남자였다는 사실,, 그러나 그런 것에 대한 심오하거나 도전적인 장면들은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대신 제가 더 주목한 것은 역시나 “사랑” 대한 얘기지요,, 우리 현실에도 자주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서로가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왜 사랑은 이렇게 엇갈리기만 하는 건지요,,,(짝사랑이라는 건 너무 슬픈 것이지요,,, ㅜ,.ㅜ;;) 오시아는 올리를 사랑하고, 올리는 세사를 사랑하고, 세사인 봐이크는 오시아를 사랑하고, 엔시아도 올리를 사랑하고,,, 결국 그 때문에 “당신은 남자와 결혼하실뻔 했어요.” 이 대사는 다른 측면에서 해석하면, 너무 엇갈린 사랑에 대한 끝은 그렇게 허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서로가 서로의 인연을 찾아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비극으로 끝났다면 마음이 무거울 뻔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연극 내용상 해결되고나 아무 설명없이 그냥 넘어간 부분이 몇 군데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부분이 ‘앤’이 잡혀가는 부분인데, 앤은 세바스에게 자신의 지갑을 맡기고 나중에 찾으러 오게 됩니다. 그런데 그녀가 지갑을 달라고 한 상대는 바로 봐이크의 여장인 세사, 세사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더니 앤은 세사에게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하고서는 경찰에 잡혀갑니다.(그 이유는 앤이 전에 저질렀던 죄 때문인데 그것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되어서 그 오해를 푸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연극이 끝나고 만 것이지요,, 이 외에도 몇가지가 있지만 지면상 생략합니다..
장소는 가깝더라구요. “창조콘서트홀”이라는 곳인데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겐 포스트 건물 지하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지하철 역 근처라 연극을 보는 도중도중에 진동이 느껴집니다. (^^) 다만 한 가지 문제점은 자유석이라서 적어도 공연 15분전에는 줄을 서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럼 즐거운 관극이 되길 바랍니다.
이 극은 역시나 남성이 여성이 되는 성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품은 연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사에서도 나오지만 내가 여자라고 알고 있던 사람이 남자였다는 사실,, 그러나 그런 것에 대한 심오하거나 도전적인 장면들은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대신 제가 더 주목한 것은 역시나 “사랑” 대한 얘기지요,, 우리 현실에도 자주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서로가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왜 사랑은 이렇게 엇갈리기만 하는 건지요,,,(짝사랑이라는 건 너무 슬픈 것이지요,,, ㅜ,.ㅜ;;) 오시아는 올리를 사랑하고, 올리는 세사를 사랑하고, 세사인 봐이크는 오시아를 사랑하고, 엔시아도 올리를 사랑하고,,, 결국 그 때문에 “당신은 남자와 결혼하실뻔 했어요.” 이 대사는 다른 측면에서 해석하면, 너무 엇갈린 사랑에 대한 끝은 그렇게 허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서로가 서로의 인연을 찾아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비극으로 끝났다면 마음이 무거울 뻔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연극 내용상 해결되고나 아무 설명없이 그냥 넘어간 부분이 몇 군데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부분이 ‘앤’이 잡혀가는 부분인데, 앤은 세바스에게 자신의 지갑을 맡기고 나중에 찾으러 오게 됩니다. 그런데 그녀가 지갑을 달라고 한 상대는 바로 봐이크의 여장인 세사, 세사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더니 앤은 세사에게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하고서는 경찰에 잡혀갑니다.(그 이유는 앤이 전에 저질렀던 죄 때문인데 그것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되어서 그 오해를 푸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연극이 끝나고 만 것이지요,, 이 외에도 몇가지가 있지만 지면상 생략합니다..
장소는 가깝더라구요. “창조콘서트홀”이라는 곳인데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겐 포스트 건물 지하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지하철 역 근처라 연극을 보는 도중도중에 진동이 느껴집니다. (^^) 다만 한 가지 문제점은 자유석이라서 적어도 공연 15분전에는 줄을 서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럼 즐거운 관극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