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 논쟁을 통해 본 중국의 패권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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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안에 있다 해서 거기 담긴 혼과 역사마저 제 것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동네 어깨 수준의 자세다. 그런 그들이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걸작’에 등록시키려 한다는 소식에 ‘문화 약탈’이라고 펄쩍 뛰었던 일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김태익, “고구려 역사 주권”, 조선일보, 2004.7.6)
요컨대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는 정치적 필요에 의한 정부주도의 국책사업이다. 우리는 중국과 제국주의적 패권경쟁을 하기보다는 평화공존을 앞세우며 중국의 위협에 대응할 논리를 갖춰야 한다. 남북공조와 한일, 한중관계를 하나의 역사인식 속에서 고민해볼 새로운 틀이 필요한 것이다. 중국은 확실히 잘못된 길을 가고 있고, 세계의 학계에서의 반론들이 이를 증명해준다. 아무쪼록 중국이 각성하길 바라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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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패권전략,   중국사,   고구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