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신화적 임꺽정에 대한 재해석
1.1 들어가며
1.2 임꺽정의 신분적 한계와 그 극복 - 카타르시스와 관련하여
1.3 임꺽정은 민중들에게 자선을 베풀었는가? - 역사적 사료와 관련하여
1.4 마치며
2. 임꺽정과 관련하여 생각해본 현대 민중 투쟁의 대안 모색
3. 임꺽정을 신격화 시킨 조정의 의도에 대한 고찰
『임꺽정의 분노와 좌절』에 대한 비평을 마치며
1.1 들어가며
1.2 임꺽정의 신분적 한계와 그 극복 - 카타르시스와 관련하여
1.3 임꺽정은 민중들에게 자선을 베풀었는가? - 역사적 사료와 관련하여
1.4 마치며
2. 임꺽정과 관련하여 생각해본 현대 민중 투쟁의 대안 모색
3. 임꺽정을 신격화 시킨 조정의 의도에 대한 고찰
『임꺽정의 분노와 좌절』에 대한 비평을 마치며
본문내용
뿐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 종이 한 장은 ‘대상’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피해를 주는 대상이 누구냐? 라는 것이다. 이제껏 의적이라고 불린 이들은 그 대상이 사회에서 부패로 부를 축적하고 또한 민중들을 억압하는 이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빼앗을 것들을 원래의 주인들에게 다시 환원을 해 줌은 물론이고 말이다. 먼저 여기까지의 생각이 임꺽정을 어떻게 바라보게 되는가 하는 표면적인 부분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내적인 부분이다. 임꺽정은 과연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조정에 대항하였을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임꺽정이 백정의 신분으로 국가에 대항한 시기는 조선이라는 국가가, 신분에 대한 억압의 틀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었던 시기라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해 국가에 대항하려면, 그것도 무력으로써 앞장서려 한다면 목숨은 이미 걸어야 하는 그러한 처지에 놓였음은 당연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때에 과연 얼마나, 자신의 목숨까지 걸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신분에 대한 억압과 핍박이 심했으면 그가 국가를 향해 칼을 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표면적인 부분과 또한 그의 내적인 면을 살펴보았을 때에 임꺽정은 도적보다는 의적에 가까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생각은 초장기의 임꺽정에 대한 입장이다. 텍스트를 보아하면, 그는 자신의 부하를 많이 잡아 들였다 하여 대낮에 관청을 습격하였고, 또한 사람 죽이는 것은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면을 볼 때에 그가 사회를 향해 일어난 동기가 어찌되었던 간에 결과로써는 실패하였다고 볼 수 있다. 즉, 의적으로써 처음을 시작하였으나, 결국 마지막에는 단순한 도적으로 전락해 버렸다고 난 생각한다. 이는 내가 생각한 의적과 도적의 차이, 그리고 사회를 향해 몸부림을 친 것에 대한 지극히 나의 주관에 따른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이 텍스트를 보면서 정리한 나의 견해는 이렇다. 의적이냐 도적이냐를 떠나서 사람답게 살고자 한 그의 행위에 대한 문제의 시작과 그리고 끝은 모두 그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불만을 그저 당연한 일상으로 여긴다면, 그냥 그렇고 그런 삶을 살아 갈 것이고,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무엇인가 바꾸어 보자고 한다면, 후대에 그것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내려지던지 간에 본인이 살아간 인생에 충실했을 것이다. 비록 삶에 실패는 있을지언정 후회는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임꺽정은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살아 간 인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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