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을 읽고.

본문내용

기를 나도 지그시 밟아 가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현실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느꼈다. 또 이 시기를 헛되이 그냥 보내지는 않겠다는 다짐도 들었다. 『봄바람』을 읽고 나니 내 마음에도 한 번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었다가 나온 느낌이 든다. 겨울처럼 얼어 버린 마음, 내 나름대로의 고민과 상처와 걱정으로 닫혀 있던 마음을 방긋 웃으라면서 봄바람이 어루만져 준다. 그리고 현실을 사랑하라고 귀띔해 준다. 지금 바로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지금의 것들이 너무나도 아름답지 않느냐고 물어 온다.
꽃치도 물어 온다. “꽃이 아름답지 않냐?” 묵직하고 또박또박한 목소리이다. 『봄바람』이 깨끗이 정화시키고 난 내 마음이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단지 꽃치처럼 꽃만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있었음을 나는 깨달을 수 있었다.

키워드

봄바람,   사계절 출판사,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