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 1930년대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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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기

Ⅱ. 작가와 작품
1. 김동리
1-1. 작품
ㆍ 무녀도
2. 박태원
2-1. 작품
ㆍ 천변풍경
3. 이기영
3-1. 작품
ㆍ 고향
4. 이상
4-1. 작품
ㆍ 종생기
5. 이태준
5-1. 작품
ㆍ 달밤

본문내용

개가 없구먼입쇼."
한다.
"아직 없소."
하니,
"개 그까짓 거 두지 마십쇼."
한다.
"왜 그렇소?"
물으니, 그는 얼른 대답하는 말이,
"신문 보는 집엔입쇼, 개를 두지 말아야 합니다."
한다. 이것 재미있는 말이다 하고 나는,
"왜 그렇소?"
하고 또 물었다.
"아, 이 뒷동네 은행소에 댕기는 집엔입쇼, 망아지만한 개가 있는뎁쇼, 아, 신문을 배달할 수가 있어얍죠."
"왜?"
"막 깨물랴고 덤비는걸입쇼."
한다. 말 같지 않아서 나는 웃기만 하니 그는 더욱 신을 낸다.
"그눔의 개 그저, 한번, 양떡을 멕여 대야 할 텐데……."
하면서 주먹을 부르대는데 보니, 손과 팔목은 머리에 비기어 반비례로 작고 가느다랗다.
"어서 곤할 텐데 가 자시오."
하니 그는 마지못해 물러서며,
"선생님, 참 이선생님 편안히 주믓쇼. 저이 집은 여기서 얼마 안 되는 걸입쇼."
하더니 돌아갔다.
그는 이튿날 저녁, 집을 알고 오는데도 아홉시가 지나서야,
"신문 배달해 왔습니다."
하고 소리를 치며 들어섰다.
"오늘은 왜 늦었소?"
물으니,
"자연 그럽죠."
하고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참고문헌
김재용 외,『한국근대민족문학사』, (주)도서출판 한길사, 1993.
임규찬ㆍ한기형,『카프비평자료총서Ⅷ』, 태학사, 1990.
권영민,『한국민족문학론연구』, 민음사,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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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충자료 > -1930년대 소설
1. 시대 개관
1930년대는 무엇보다 소설의 장편화 경향이 두드러져, 단편 소설 중심의 1920년대와는 달리 장편 소설 중심의 시대라 할 수 있었다. 이러한 1930년대 소설은 먼저 세태 소설이나 풍자 소설 등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지식인 소설, 농촌을 배경으로 한 농민 소설, 소재를 역사로부터 끌어 온 역사 소설, 시대적 상황 속에서 가족들의 변천을 다룬 가족사 소설 등이 많이 발표되었으며, 이와 함께 토속적이고 신비주의적인 소설이 창작되기도 했다.
2. 특징
(1) 모더니즘과 지식인 소설
이 시기에는 현대 도시 문명이 지닌 병적인 징후와 도시가 지닌 세태를 제시하고 관찰하며 비판하는 모더니즘 소설이 문단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이들 모더니즘 소설은 주로 지식인 계급이 주인공으로 제시된다는 점에서 지식인 소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상은 초현실주의적인 문학관을 기반으로 자신의 의식을 투시, 분석한 끝에 놀랄만한 현대적인 언어로 현대 지식인의 탈출구 없는 삶을 그려내고 있다. 박태원은 세태 소설을 통해 소시민의 삶의 양태를 상세하게 묘사하였다. 유진오, 채만식의 일부 작품들은 식민지하 지식인의 내적 고민과 방황을 그려내는데 충실하였다.
주요 작가와 작품
작 가
작 품
이 상
'날개', '봉별기', '종생기', '지주회시' 등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1일', '천변 풍경' 등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탁류', '인테리와 빈대떡' 등
유진오
'김 강사와 T 교수', '청랑정기' 등
(2) 농민 문학의 대두와 농민 소설
일제 시대의 농촌은 일본 제국주의의 일차적인 수탈 대상이었다. 따라서, 일제의 수탈이 극에 이른 1930년대의 우리 농촌은 빈곤과 식민지적 모순의 구체적인 현장이기도 했다. 이러한 농촌 문제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은 1931년 <동아일보> 주도로 시작된 '브나로드' 운동 때문이었다. 당시 민족 운동의 일환이었던 '실력 양성 운동'이 농촌 계몽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나타난 이 '브나로드' 운동은, 지식인들이 농촌으로 들어가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을 담은 농촌 계몽 소설을 탄생시켰다. 그런데 이들 소설은 주로 지식인들이 농촌에 들어가 은혜를 베푸는 차원에서 문제를 풀어감으로써 실감 있는 농촌 문제를 담아 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계열의 소설에 이광수의 '흙'과 심훈의 '상록수'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민족 운동의 계몽성이나 사회주의의 목적과는 상관없이 농촌 사회와 궁핍하고 고통스런 농민의 생활 실상과 형태를 사실적으로 다룬 농민 소설들이 있다. 김 유정은 '봄봄', 동백꽃' 등을 통해 농촌을 배경으로 한 향토적 서정미가 넘치는 문학 세계를 보여 줌과 동시에, '소낙비' 등의 작품을 통해 농촌의 궁핍한 현실과 절망적인 침체상을 그리고 있는 박영준의 소설, 병든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회귀하는 이무영의 작품 등이 있다.
주요 작가와 작품
작 가
작 품
이광수
'흙'
심훈
'상록수' 등
김유정
'봄봄', '동백꽃', '소낙비', '금따는 콩밭', '만무방', '노다지' 등
이무영
'제1과 제1장', '흙의 노예', '농민' 등
박영준
'모범 경작생', '목화씨 뿌릴 때', '새우젓' 등
김정한
'사하촌', '옥심이' 등
(3) 역사 소설의 발흥
1930년대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대 상황 속에서 작가들의 내적인 고민이 점증하는 시대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역사는 작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소재들을 제공했다. 이처럼 역사에서 얻은 소재를 사용하여, 일제의 검열을 피하면서도 민족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쓰여졌던 소설이 역사 소설이었다.
이러한 역사 소설의 한 특수 형태로 가족사 소설이 있었다. 가족사 소설은 개인 단위의 일반적인 소설과는 달리 수 세대에 걸친 가족들 상호 간의 갈등과 화합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즉 가족사 소설은 주로 가족의 삶이나 내력을 여러 대에 걸쳐 소설화한 것으로 가족의 계보나 세대간의 갈등, 가족의 변동과 붕괴 등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작품에는 염상섭의 '삼대', 채만식의 '태평천하', 이기영의 '고향' 등이 대표적이다.
주요 작가와 작품
작 가
작 품
이광수
'마의태자', '단종애사', '이순신', '이차돈의 사(死)' 등
김동인
'젊은 그들', '운현궁의 봄', '대수양' 등
박종화
'금삼의 피', '다정불심' 등
현진건
'무영탑', '선화공주' 등
홍명희
'임꺽정' 등
(4) 김동리의 토속적 신비주의
이러한 일련의 작품 이외에 토속적이고 신비적인 경향의 소설로 독자적인 지평을 열어간 작가로 김동리의 소설로, '무녀도', '바위', '을화', '황토기' 등을 들 수 있다.
< 읽어보기 >
♠1930년대 농촌소설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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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2.15
  • 저작시기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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