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성(sexuality)에 대해

소개글

성성(sexuality)에 대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갖고 있지 못하다. 다만 개인의 성적 선호가 '정상적인'이성애에서 벗어나 있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그의 모든 사회적 살이 고립되고 단죄당하는 것이, 민주주의적인 권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은 명백하다.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은, 서구의 신우익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성위기론이 우리 사회를 교화시킬 위험성이다. 성위기론은 성적 소수집단을 단죄하는 것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정체성을 얽어매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성에 대한 지배적인 가치기준은 윅스가 말한 '절대주의'에 해당한다. 서구의 절대주의가 기독교적인 도덕률, 특히 막스베버가 분석했던 바와 같이 부르주아 윤리와 기독교 윤리의 결합에 근거하고 있다면, 우리의 절대주의는 어떤 문화적 관습적 배경을 갖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가부장제'와는 어떻게 연관되는가? 우리 사회외 성 정치지형은 서구의 그것보다 복합적이라고 생각된다. 절대주의는 전통적 유교이데올로기, 그리고 자본주의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이데올로기 양면과 모두 맞닿아 있을 것이고, 따라서 자유주의와 진보의 의미도 더 복잡한 지형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것 모두는 분석의 과제로 삼아야 할 것들이다.
그렇다면, 성에대해 어떻게 이야기 할 것인가? 이것은 성정치의 전략적함의 와 직결되는 질문이다. 그에 대한 대답은 다소 역설적이긴 하지만, 성을 탈성화시키는 전략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섹슈얼리티문제를 정치화시키기 위해서 성적성의 정치학(sexual sexual politics)필요하다는 논의 에 대해, 우리는 탈성화된 성의 정치학을 주장하고 싶다. 성을 단지 성의 차원에서만 논의한다면, 선택이라는 실존적 결단과 다원성이라는 다소 모호한 가치만이 남게 된다. 그러나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에서 최후의 저항자는 임신한 피해 여성들이었으며, 성희롱사건이 무엇보다도 여성의 노동권과 연결된다는 점을 상기해보라. 이념적 입장이 무엇이건 간에, 저항의 정치에서 최대의 자원은 연대이다. 성에 대한 금기의 벽이 아직도 높은 우리 사회에서, 성정치의 함의와 잠재력을 제대로 가늠하기 위해서는 섹슈얼리티의 탈성화, 푸코나 기든스가 보여준 것과 같은 성과 관련된 광범한 탐사, 성적인 것의 경계에 대한 성찰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일상생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대두하고 있다. 약삭빠른 정치가들은 단지 정치적 구호 속에서만 이러한 변화들에 발빠르게 대응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에 함유되어 있는 개인적 취향과 선택, 자율성에 대한 관심들은 선거용 구호나 보수적성위기론 속에서 제대로 포착되거나 표현될 수 없다. 우리도 모르게 일어나고 있는 사적 영역, 친교영역의 구조변동에 대해 이제는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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