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화에 따른 초등학교 교육정보부 교사 업무 분석

목차

Ⅰ. 서 론
1. 연구 목적 및 필요성
2. 연구의 제한점과 한계
3. 용어의 정의
Ⅱ. 연구 방법
1. 면담
2. 웹사이트 게시판 분석
3. 설문 조사
가. 연구 대상
나. 설문지 구성
다. 결과 분석
Ⅲ. 결과 및 해석
1. 교육정보부 교사가 바라보는 교육정보화사업
가. 교육정보부 교사의 교육정보화 정책에 대한 견해
나. 교육정보부 교사가 바라보는 교육정보화 사업의 문제점
2. 초등학교 교육정보부 교사 업무 분석
가. 교육정보부 교사가 하는 일
나. 교육정보부 교사의 업무 보임
다. 학교내의 업무 편성의 재구조화 필요성 대두
2. 초등학교 교육정보부 교사의 업무와 관련되어 제기되는 문제
가. 초과 근무 시수
나. 수업 결손
다. 교육정보부 교사의 수업 결손 발생 원인
3. 초등학교 교육정보부 교사의 업무 경감 방안
가. 전산 담당 전문 인력 배치
나. 학교 정보화 장비 관리 지원 체제 구축
다. 실무능력을 갖춘 전산보조원 배치
Ⅴ.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역할을 하는 공익근무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179개교(초등은 73개교)에 월 61만 5천원의 급여로 6월부터 12월 사이에 3개월간 채용할 수 있는 예산을 내려보냈다. 학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계약 조건 하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람을 구하는 것은 거의 어렵다고 한다. 겨우 채용해도 이들의 전문성이 낮아 교육정보부 업무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한다. 교육청 담당자도 이들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임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예산 신청을 하고 있으나 예산 배정시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고 한다.
전산보조인력 채용시 반드시 실제 수행능력을 확인해서 선발해야 합니다. 문서편집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현재 채용되어 있어 운반이나 서류 전달 등의 일만 하고 있어요.
전산보조인력을 교육시켜 실질적으로 학교업무 경감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해 주었으면 합니다.
교무실에 앉아서 문서작성이나 하는 전산보조요원이 아닌 학교전산 업무를 전담할 전문 인력 배치가 시급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전산보조원 채용이 학교내의 실질적인 전산 업무 보조 목적이 아니라 대졸자 실업률 해소를 위해 시행된 정책이었던 데에서 비롯된다. 이제 학교 정보화 업무 경감은 실업률 해소의 일환이 아니라 그 자체에 초점을 두어 시행되어야 할 중요한 정책 목표가 되어야 한다. 전산 담당 전문 인력을 배치하지 않고 전산 보조원만 채용할 경우 비정규직인 보조원에게는 보안 등의 이유로 서버 운영을 맡길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주 업무는 교사가 담당해야 한다는 한계는 여전히 남는다.
Ⅴ. 요약 및 결론
이 연구는 초등학교 교육정보부 교사들의 교육정보화에 대한 인식과 그들이 하고 있는 업무, 업무과 관련된 문제점, 그리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막연하게 알려져 왔던 초등학교 교육정보부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 실태가 밝혀지고, 그로 인한 수업 결손이 아주 심각한 상황임이 밝혀지게 되었다.
첫째, 초등학교 교육정보부 교사는 교육정보화사업에는 대체로 공감하나, 교사의 업무 경감과 관련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적하는 교육정보화 사업의 문제점은 ① 교육정보부 교사등 교사의 업무 부담 과중, ② 우수한 프로그램, 예산등 정부의 지원 부족, ③ 학교정보화사업을 이끌 전문성을 갖춘 교사 결여, ④ 교사들의 정보소양능력 부족, ⑤학교 경영자의 정보화에 대한 인식과 의지 부족 등이다.
둘째, 초등학교 교육정보부 교사의 업무 영역은 ① 정보화 기획 및 각종공문처리 업무 ② 교무업무지원시스템 관련 업무 ③ 학내망홈페이지운영 업무 ④ 컴퓨터 관련대회 및 행사추진 업무 ⑤ 특별실 운영 및 PC 유지 보수 관리 업무 ⑥ 정보화연수 및 교육관련 업무 ⑦ 학습자료 및 기자재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무는 주로 자신의 희망보다는 학교관리장의 요청과 일방적인 지시에 의해 맡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초등학교 교육정보부 교사는 주당 평균 5.0시간, 연간 170시간의 초과 근무를 하고 있으며, 주당 2.6시간, 연간 89시간의 수업 결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 경우 학교당 평균 4.9인의 교육정보부 교사가 있으므로 이들의 초과 근무 시간과 수업 결손 시수를 학교당으로 계산해보면 연간 833시간의 초과 근무와 434시간의 수업 결손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수업 결손은 주로 교내컴퓨터 유지 보수 등의 부수 업무와 전산처리 관련 업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초등학교 교육정보부 업무의 경감을 위해서는 ① 학교정보 업무 전담 전문 인력 배치, ② 학교정보화 지원 체제 구축, ③ 실무 능력을 갖춘 전산보조원 배치, ④ 교육정보부 교사에 대한 특별 수당 지급, ⑤ 학교내의 업무 편성 재구조화, ⑥ 교육정보부 교사 및 일반교사에 대한 연수 강화, ⑦ 학교 경영자의 정보화 마인드 제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러한 조건이 갖추어져 가는 현실을 고려하면서 실정에 맞게 단계적으로 정보화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지금까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정책을 추진한 결과 수업 결손을 초래하는 부작용을 낳게 되었다.
현재 추진중인 교육정보화 사업이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보화 업무를 실질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교육정보부 교사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정보부 교사의 업무 경감 대책이 심각하게 고려되지 않는다면 정보부교사의 고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연구에서 보듯이 많은 아이들의 학습권이 지속적으로 침해를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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