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부터의 통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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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호는 통치 방침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별다른 뜻 없이 삽입된 몇 구절에서도 우리는 오히려 문왕대에 체제 정비와 그를 둘러싼 정치적 갈등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다.
이 외에도 나라가 망한 후 20여년이 지났는데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백제 유민의 숨결을 묵묵히 말해주는 ‘계유명아미타삼존불상’, 신라가 멸망하는 마지막 수십 년의 과정을 보여주는 ‘묘길상탑’ 등, 이 책에 나오는 금석문들에 대한 내용과 분석은 우리의 역사의식을 보다 풍부하고 정교하게 해준다.
베일에 쌓인 고대사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이 꽤나 흥미롭다. 단순한 주장이나 해석에 그치지 않고 기존 견해에 대한 정리를 시도함은 물론, 미완의 문제점들까지도 제시하였기에 전문적이지만 일반 대중들도 이해하기 쉽다. 특히 원사료를 직접 접해봄으로써 해석상의 혼돈과 오류에서 벗어나 올바른 인식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따라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고대사에 대해 고민과 추론을 해보면 어느 덧 흥미로운 역사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사뭇, 이 책에 나와있지 않은 또 다른 금석문을 찾아 나홀로 고대로부터 통신을 받고 싶은 생각이 든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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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4페이지
  • 등록일2005.03.27
  • 저작시기2005.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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