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의 재해석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홍길동전의 재해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기존연구 검토
1) 문제제기
2) 이본 연구의 현황
3) 연구의 과제

Ⅱ. 홍길동전의 재평가 - 이상과 낭만의 소설
1) 플롯의 진행

Ⅲ. 작품평가
1) 결구의 구성문제
2) 주인공의 성격문제
3) 주제와 주의의 문제

Ⅳ. 「홍길동전」의 의의

본문내용

알고, 고국으로 돌아가 어미 춘섬을 봉양하기에 이르렀다. 망부의 삼상을 치른 후 길동은 드디어 이상향 율도국을 공략하여 항복을 받고 자신이 율도국 왕이 되었다. 율도국 왕 길동은 삼년만에 태평세계를 이루었고 이 일을 고국인 조선 국왕에 알리자 그의 형 인형을 보내었는데, 이때에 같이 왔던 유부인이 병을 얻어 죽게 되자. 선릉에서 쌍장하고 인형은 고국으로 돌아갔다. 율도국을 다스린 지 30년 72세까지 산 길동은 백·조 양부인(兩夫人) 아래 삼남 이녀를 두었다.
Ⅲ. 작품평가
1) 결구의 구성문제
위의 플롯은 60여개의 사건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 대체로 시간 에 따르는 플롯의 진행은 행동의 계속과 일치하기 때문에, 구성이 입체적이지 못하고 평면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평면적인 플롯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이 소설을 읽게 된 이유는 이 작품 속에서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긴장감은 주인공의 행동적인 성격을 끊임없이 갈등으로 몰고 가고 있다. 또한 소설 기법에 있어서 '갈등'의 묘를 얻고 있는 이 작품의 가치는 우선 기법상에서 높이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한 사람의 운명적인 풍운아 홍길동이 탄생한 이후 운명과 싸우면서 자라나다가 영웅으로 추대되어 활약할 때까지 작자는 어디까지나 현실적인 초인간적인 존재로 만든 다음에는 초인이라는 달라진 개념으로 과학과 합리성을 초월한 행동을 하게 하고 있는데에서 우리는 대조적으로 작가의 기법상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2) 주인공의 성격문제
고대소설에서는 인물에 성격이 없다고 하는데, 그것은 성격묘사가 되어있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나, 홍길동전」에서는 강렬한 성격을 찾아 볼 수가 있다. 길동의 하나 하나의 행동은 이 작품이 지니고 있는 주제를 구현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길동은 주제의 충복처럼 철저한 행동을 하고 있고, 그의 행동성은 하나의 성격자로 완전히 통일되어 있는 것을 본다. 어떤 이는 길동이 병조판서를 하였다고 하여 현실에 굴복하였다고 했으나 그것은 거꾸로 본 것이다. 굴복한 것은 만조백관과 임금인 것이다. 길동의 사모관대는 길동의 승리의 상징일 뿐이다. 또한 현실과 타협하기 싫은 길동은 끝끝내 그런 현실을 부정하고 율도국이라는 이상향을 건설하게 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서자라는 신분에 운명과 부딪치면서 그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지 않는 길동은 끝끝내 그가 쓰고 난 운명의 멍에를 뒤집어 쓴 채 운명에 항거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길동이 하나의 범상한 인물이면서 적서차별과 싸우고 곡산모의 박해와 싸우면서 꾸준히 후일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 이후, 사회의 물결 속에 띄어들면서 영웅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소년→인간→영웅'의 의미는 플롯의 진행이 성격의 전개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주제와 주의의 문제
주제는 적서차별의 철폐와 탐관오리를 숙청함으로써 모순되고 부패한 사회악을 제거하고 이상사회를 구현하자는 것에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작가가 생존했던 당시의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인 시사적인 사회 문제를 교정하자는 것에 목적이 있다. 또한, 가정에 있어서의 적서차대를 폭로하고 탐관오리를 규탄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아버지로 하여금 호부호형을 허락하게 하고 탐관오리의 불의부정한 축제를 탈취하여 그 피해 대중인 빈민들에게 들려주었다는 플롯을 통해 볼 때, 율도국이라는 이상향을 건설하여 그곳에서 종신하였다는 것을 통해서 볼 때, 이 작품은 현실주의의 계열이기보다는 이상주의 계열에 속하는 작품이라 할 수있다.
끝으로 이 작품을 갖가지 장르로 일컬어 온 것을 이상적이고 낭만주의 경향을 띤 작품들이 흔히 보여주는 목적소설이라는 개념으로 정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 작품이 지니는 풍부한 낭만성은 교훈적인 목적소설의 효과를 거두는데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Ⅳ. 「홍길동전」의 의의
이제까지「홍길동전」의 줄거리를 분석한 결과 이 소설은 홍길동이라는 한 인물의 일대기를 통해 조선조를 지배하고 있던 봉건적 지배이념을 철저하게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시민들의 혁명과 거리가 있지만, 조선조라는 시대적인 제한성을 고려한다면 가히 혁명적인 내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홍길동전」은 변혁의 대상과 과제 그리고 변혁의 동력을 일정하게 규정하고 있다. 변혁의 대상은 봉건권력이고, 변혁의 과제는 봉건질서의 타파와 평등사회의 건설이며, 변혁의 동력은 민중의 이익에 기초한 길동의 초인적 능력이다.
또한 길동이 사대부 집안의 서자로 태어나 갖은 천대와 생명의 위협을 극복하고 율도국의 왕이 된 과정은 투쟁과 혁명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가 혁명의 과정을 시도한 것이라면 길동의 가출은 혁명을 위한 전단계라고 볼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길동이 원한 것이 아니라 체제가 길동을 그렇게 하게 함이고, 봉건지배이념의 모순이 길동으로 하여금 혁명의 길을 걷게 한 것이다. 그 후 길동은 함경감영을 습격하는 것으로 한낱 도둑떼를 변혁의 동력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가 만든 활빈당은 그 이름에서 봉건구조에 대한 도전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난의 구제는 국가가 할 일인데,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봉건왕조를 대신하여 백성의 가난을 구제하겠다는 것이 활빈당의 목표이다.
이렇게 전반부분에서는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이 전개되지만 길동이 조선을 떠나 율도국으로 가는 소설의 후반부분에서는 모든 갈등이 해소되고, 환상적인 세계를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요괴퇴치 대목이나 홍승상의 산소를 쓰는 대목, 율도국 정벌 대목에서 그 부분을 알 수가 있다.
「홍길동전」은 봉건구조가 갖고 있는 비인간적 속성에 대한 원초적인 분노로부터 출발한 소박한 혁명관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 속에서 길동은 반봉건투쟁은 조선왕조를 타도하고 새로운 사회를 세우는데 까지는 나아가지 못한다. 작가가 가지고 있는 변혁관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때문에 소설은 길동 개인의 영웅적 활동에 의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전망이 없는 시대에 소설을 통해서 그 주인공이 민중의 요구와 희망을 대변하고 있다는데서 「홍길동전」이 가지는 의미가 있다.

키워드

  • 가격2,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5.04.25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4349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