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광기, 그 시커먼 입 속으로
2. 시대가 낳은 사생아인가, 악의 화신인가
3. 누가 희생자이고, 누가 살인자인가
4. 무대에서 예술이 튀어나오다
5. 극장을 나오며 -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와 빛 바랜 연기력
2. 시대가 낳은 사생아인가, 악의 화신인가
3. 누가 희생자이고, 누가 살인자인가
4. 무대에서 예술이 튀어나오다
5. 극장을 나오며 -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와 빛 바랜 연기력
본문내용
몬드 백작은 리차드 보다도 더 흉악한 표정으로 꼽추 흉내를 낸다. 마치 살육과 죄악의 역사는 계속 되풀이된다는 것처럼.
극장을 나오면서 감동을 지울 수가 없었다. 금년 보았던 작품들 중에 이만한 것은 없었다고 감격하며, 그러나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면 무대의 미에 의해 오히려 연기의 미는 주눅이 들었다고나 할까, 은유나 암시 혹은 표현미에 있어서 연기력이 부족하지는 않았으나 무대 장치가 그것들을 주도해 나갔다는 느낌이 들어서 입맛을 다셔야만 했다. '리처드 3세'를 전에 보지 못하였고, 아무런 지식 없이 갔다 라는 점이 후회될 뿐이었다. 이제 다른 '리처드 3세' 극을 보게 되었을 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라고 생각이 들었다. 걱정 반, 기대 반인 심정으로 훗날을 기약하며 예술의 전당을 나왔다.
극장을 나오면서 감동을 지울 수가 없었다. 금년 보았던 작품들 중에 이만한 것은 없었다고 감격하며, 그러나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면 무대의 미에 의해 오히려 연기의 미는 주눅이 들었다고나 할까, 은유나 암시 혹은 표현미에 있어서 연기력이 부족하지는 않았으나 무대 장치가 그것들을 주도해 나갔다는 느낌이 들어서 입맛을 다셔야만 했다. '리처드 3세'를 전에 보지 못하였고, 아무런 지식 없이 갔다 라는 점이 후회될 뿐이었다. 이제 다른 '리처드 3세' 극을 보게 되었을 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라고 생각이 들었다. 걱정 반, 기대 반인 심정으로 훗날을 기약하며 예술의 전당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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