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문학작품

소개글

나혜석문학작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나혜석의 "시"-<폐허> <냇물> <사> <인형의 집> <노라>등등

2.나혜석의 "감상문"-<모된 감상기> <4년전의 일기 중에서>
<날아간 청조> <연필로 쓰는 편지><나의 교원시대>
<이혼고백서><신생활에 들면서>등등


3.나혜석의 "논설문"

4.나혜석의 "소설"

본문내용

소설의 앞 부분과 뒷부분은 전통적 결혼관과 인과응보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고대소설적 구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소재는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이지만 결혼제도의 모순과 조혼문제, 과부로서 다시 결혼이 허락되지 않는 보수전통적인 사고와, 한번 정조를 잃게 되자 여성의 전 삶이 붕괴해 버리는 비극을 온 몸으로 감내하는 남성중심 사회의 여성의 비극과 비인간화를 그리고 있다.
<현숙>은 화가 지망의 청년과 모델 출신이면서 카페의 여급인 현숙과 예술적인 인생과 독신생활을 하는 가난한 노시인이 한 여관에서 생활해 가면서 우의를 쌓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화가 지망생을 사랑하는 현숙이의 사랑이야기이면서 노시인의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선비정신과 현숙을 보호하는 인간주의적 따뜻함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퇴폐적인 분위기라고 볼 것이 아니라 감정적 연애의 실패가 아닌 계산적 연애를 제창, 오후 3시에 만나면서 반년동안을 보내다가 다시 반년후에 새로운 계약을 하자는 계약결혼제의, <가난이란 참 고생스럽지. 개 같은 놈에게 머리를 숙여야 하고, 싫은 것도 하지 않으면 안되지...>하는 노시인이 현숙에게 한 이야기 등에서 여성해방의 자유의지와 자본주의 시대의 삶의 좌표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소설구성에 있어 극적 전환은 「원한」의 고대소설적 특성을 완전히 탈피하고 있다.
현숙이 집을 떠난 후 궁금하게 그의 소식을 기다리던 ㄴ은 현숙의 일로 만나고 싶다는 사람의 편지를 받고 오후 3시에 표기처로 달려 갔으나 그 곳에는 뜻 밖에 현숙이가 있어 두 사람은 놀라고, 특히 현숙은 "알리지도 않았는데 여기에는 왠 일로 왔느냐"고 불쾌감을 표시한다. 그러나 ㄴ이 가져온 편지에 의하여 현숙이가 사랑하는 ㄴ을 더 가까이 곁에 두기 위하여 지방 출장을 떠나면서 ㄴ을 대신 당신에게로 보낸다는 남자로 나오는 신문기자가 현숙이를 깨끗이 양보하고 두 사람이 만나도록 기지를 발휘한 순정한 배려를 알게 됨으로써 현숙과 자유롭게 만나게 되는 극적 구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휴머니티와 예술적인 삶의 낭만성도 있지만 이름난 대가들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가난하고 불행한 소외된 자의 아픔에 대한 따뜻한 휴머니티가 넘치는 사실주의적 경향도 있다.
나혜석의 소설은 여성의 인간화 문제, 특히 여성도 주체적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전위적 역할에 용감해야 한다는 칼럼을 소설의 서사구조에 담아 전략적 여성운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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