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무인시대'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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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것이다.
실제로 무신들은 자신의 권력유지와 쟁탈에만 힘썼다. 드라마 <무인시대>에서도 다루었듯이 이의방은 막강한 권력을 이용하여 많은 횡포를 일삼는다. 또한 정중부도 정권을 장악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으로 나온다. 자신의 앞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있으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또한 그의 아들 정균과 사위인 송유인은 권력을 이용하여 부정축재와 횡포를 일삼았다.
무신들은 거병을 일으킬때의 목적과 그 명분을 망각하고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였다. 무신들이 정권을 잡은 뒤 백성들의 사람은 더욱 궁핍해졌고, 언제 피바람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왕실은 그들의 눈치만 살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대승이라는 젊은 무인이 등장한다. 드라마 <무인시대>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들 중에 경대승은 가장 청렴하고 백성들을 위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드라마에서 경대승이 난신적자인 정중부, 정균, 송유인을 죽이고 난 뒤 권력가들이 경대승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하인들을 시켜 내물을 보내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경대승은 그들이 보낸 내물에 불을 짚히고 거사의 목적이 내물을 받고, 권력을 쥐려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썩은 뿌리를 뽑고, 가난한 백성들을 구휼함에 있다고 밝힌다.
대하드라마 <무인시대>에서 그려지는 경대승은 바른 정치는 목숨이 위태롭더라도 바른말을 할 줄 알고, 대의와 백성을 위한 것임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역사적 사료인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서의 경대승과는 약간 다르게 드라마에서 표현되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연출된 경대승 이야말로 우리들이 생각하고 바라는 고려시대의 진정한 무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대하드라마 <무인시대>를 시청하면서 무인은 무인답게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오직 국가의 안위에만 힘써야 한다고 생각해 보았다.
대하드라마 '武人時代'가 현재의 정치인들에게 주는 교훈
얼마전 한나라당에서는 60세 이상의 정치인들의 '용퇴론'이 세간에 이슈가 되었었다. 이 기사가 무인시대와 맞물려 재미있는 풍자가 있었다. 극중에 정중부가 정권을 잡은 뒤 나이가 많기 때문에 정치에 손을 떼라는 측근들의 말을 무시하고 온갖 처세술을 동원하여 정권을 유지하게된다. 이를 두고 한나라당 게시판에는 정중부와 60세 이상의 정치인들을 비유하며 온갖 욕설이 난무했다. 권력욕이란 그런 것이다. 권력자들은 시대의 흐름도 파악하지 못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그것을 유지하거나 더 높은 위치에 오르려고 한다.
그리고 드라마의 주요 인물들은 권력유지를 위해 무력, 뇌물 등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고 이용하며 권력을 남용한다. 이러한 점도 현재 한나라당의 정치자금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 그리고 드라마의 나오는 무신정권기최고의 권력기관인 중방에서 나오는 말이 왕의 권한보다도 강하다. 이것 또한 현재의 대통령이 거대 야당의 힘에 눌려 눈치만 살피는 실정과 흡사하다.또 그들 주위에는 항상 아첨을 하며 벼룩처럼 공생하는 측근들이 등장한다. 결국 이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며 외롭고 쓸쓸하게 죽어간다. 죽음 앞에서만이 이들은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다.
정치인들은 자각하여야 한다. 국민의 신의를 져버리는 정치로 나라를 다스릴수 없으며, 뇌물이나 각종 비리로 물든 정치는 국민을 힘들게 하고 결국 망국의 길로 가게된다. 그리고 어떠한 권력도 인간의 위에 군림하려 들면 결국 자신도 또 다른 권력에 의해 파멸한다는 것을 정치인들은 깨달아야 한다. 또 우리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권한도 존중해야 한다. 권력은 국민을 위해 그 참다운 힘이 발휘될 때 비로소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다.
결론 및 제언
KBS 대하드라마 武人時代는 고려 중기의 무인들의 반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서 제작초기부터 한국현대사의 군사독재정권을 미화시킬 소지가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분명 그러한 부분이 많이 드러났으며 이 드라마를 시청하시는 시청자들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을 수 있다. 그 시절은 누구나 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우리 현대사의 아픈 기억들이다. 시청자들이 TV를 보면서 그러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공영방송을 표방하고있는 KBS가 시청자의 공익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 드라마의 아쉬운 점은 역사적 사실과 약간은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등장인물 중 이의민을 영웅시하는 것이 그러한 부분이다. 드라마는 허구이다. 그러나 사극의 장르는 그런 허구의 세계를 최대한 지양하고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최대한 시청자들의 역사적 지식에 이해를 돕게 하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의미 때문에 그동안 대하사극은 공영방송 KBS의 간판 장르였다. 그런데 공영방송의 취지에 어긋난 연출로 방송이념 정신을 져버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재미를 주는 드라마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사극 장르만큼은 공영방송 KBS가 재미보다는 유익한 내용을 제공해주길 바란다.
본 조원들은 이 드라마가 분명 군사독재정권과는 다른 연출도 많이 방영되었지만 주제에 맞는 과제의 수행을 위해 군사독재정권과 이 드라마의 합일점을 찾는데 최대한 노력하였다. 그리고 역대 모든 사극들이 그러하였듯이 항상 그 시대에 맞는 정치적 풍자와 관련된 연출을 함으로써 정치인들을 비판해 왔다. 하지만 무신들을 다룬 드라마인지라 이러한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아쉽다.
앞으로 전개될 무인시대는 비참하고 잔인했던 무신정권의 연출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긍정적으로 평가됐던 업적들에 대해서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최대한 역사적 사료에 근거한 내용을 방영해주기를 바란다.
- 참고 문헌 -
. C.R.리스크 지음, 유진월 옮김, '드라의 분석', 시인사, 1987. 7. 20
. 한국정치연구회 정치사분과 지음, '한국 현대사' 녹두출판사, 1994. 7. 15
. '고려의 무인정권', 국학자료원, 1999. 1. 10
. 한국방송비평회 펴냄, 최창섭 엮음, '방송비평의 실제' 한울아카데미,
2001. 7. 20
.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휴머니스트, 2002. 3. 12
. www. yeongnam.com 영남신문
. www. kdemocracy.or.kr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 mooin. kbs. co. kr 드라마 武人時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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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5.05.11
  • 저작시기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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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96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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