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비슷한 것은 가짜다.
2.‘심사心似’와 ‘형사形似’
3.‘참’, ‘眞正之見’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4. 연암의 우정론
5. 연암의 인생관
6. 또다른 모습
7. 결론
2.‘심사心似’와 ‘형사形似’
3.‘참’, ‘眞正之見’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4. 연암의 우정론
5. 연암의 인생관
6. 또다른 모습
7. 결론
본문내용
명 옛사람이며 그의 글 또한 옛글이지만 연암의 생각은 안이함과 답습이 아닌 변화와 새로움을 지니고 있기에 오늘날에도 빛을 발한다.”
연암의 말대로라면 한 사람 아니 모든 사물을 어떤 하나의 정해진 틀로 규정지으려는 노력자체가 헛된 것일 수도 있다. 식견 없는 내가 보기에도 박지원의 글은 일견, 복잡한 비유와 인용으로 얽혀있어 꽤 치밀하게 쓴 글임을 알 수 있었다. 연암의 사상은 이 책에 실린 글들과 박지원에 대한 배경지식을 통해 연암이 추구하는 바가 상당히 파격적이고, 기존의 논리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 것 같다. 이것은 그의 유명한 여러 소설에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연암체’라는 특유의 문체가 있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그렇게 당시 世人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것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노력, 그리고 한 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보려고 했던 태도는 가히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러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세상을 바라보고 인지했다는 점이 요즘의 우리에게 있어서도 실로 옛글이라고만 할 수 없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날카롭고 차가운 비판적 촉수는 곤두세우고 있었지만 현실 참여의 의지는 그리 엿보이지 않았다는 점과 박지원이 실학사상에 근간해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다시 보게 된 계기가 중국을 접하고 난 후이기 때문에 다소 중국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 비판될 수 있을 것이다.
연암이 주장하고 제시한 것을 완전히 이루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인간은 오감을 통해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인지하기 때문에 환경과 사회의 집단적 가치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진정한 ‘참’만을 알아차리는 것은 쉽지 않다. 자신의 아집과 타인의 판단의 굴레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사상을 잠시나마 의식해 보는 것만으로 ‘진정지견’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서문에 한 글귀를 인용하면서 이 글을 맺고자 한다.
“연암의 글은 한 군데 못질한 흔적이 없는데도 꽉 짜여진 빈틈이 없다. 그의 글은 난공불락의 성채다. 방심하고 돌진한 장수는 도처에서 복병과 만나고 미로와 만나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고 만다.”
“서늘함은 사마천을 닮았고 넉살 좋음은 장자에게서 배운 솜씨다. 소동파의 능청스러움, 한유의 깐깐함도 있다. 불가에 빠진 사람인가 싶어 보면 어느새 노장으로 압도하고, 다시금 유자의 근엄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다.”
연암의 말대로라면 한 사람 아니 모든 사물을 어떤 하나의 정해진 틀로 규정지으려는 노력자체가 헛된 것일 수도 있다. 식견 없는 내가 보기에도 박지원의 글은 일견, 복잡한 비유와 인용으로 얽혀있어 꽤 치밀하게 쓴 글임을 알 수 있었다. 연암의 사상은 이 책에 실린 글들과 박지원에 대한 배경지식을 통해 연암이 추구하는 바가 상당히 파격적이고, 기존의 논리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 것 같다. 이것은 그의 유명한 여러 소설에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연암체’라는 특유의 문체가 있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그렇게 당시 世人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것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노력, 그리고 한 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보려고 했던 태도는 가히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러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세상을 바라보고 인지했다는 점이 요즘의 우리에게 있어서도 실로 옛글이라고만 할 수 없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날카롭고 차가운 비판적 촉수는 곤두세우고 있었지만 현실 참여의 의지는 그리 엿보이지 않았다는 점과 박지원이 실학사상에 근간해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다시 보게 된 계기가 중국을 접하고 난 후이기 때문에 다소 중국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 비판될 수 있을 것이다.
연암이 주장하고 제시한 것을 완전히 이루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인간은 오감을 통해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인지하기 때문에 환경과 사회의 집단적 가치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진정한 ‘참’만을 알아차리는 것은 쉽지 않다. 자신의 아집과 타인의 판단의 굴레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사상을 잠시나마 의식해 보는 것만으로 ‘진정지견’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서문에 한 글귀를 인용하면서 이 글을 맺고자 한다.
“연암의 글은 한 군데 못질한 흔적이 없는데도 꽉 짜여진 빈틈이 없다. 그의 글은 난공불락의 성채다. 방심하고 돌진한 장수는 도처에서 복병과 만나고 미로와 만나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고 만다.”
“서늘함은 사마천을 닮았고 넉살 좋음은 장자에게서 배운 솜씨다. 소동파의 능청스러움, 한유의 깐깐함도 있다. 불가에 빠진 사람인가 싶어 보면 어느새 노장으로 압도하고, 다시금 유자의 근엄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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