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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이후 무대형식의 주류는 액자무대였고, 각종 장치가 개발되었다. 현대의 액자무대는 무대와 무대장치를 설치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하는 주무대와, 이것을 보완하는 보조무대(안쪽의 무대로 이루어짐)로 구성되는데, 주무대의 위쪽에는 각종의 무대장치와 조명장치를 매달기 위한 플라이스가 설치되고, 아래쪽에는 무대에 구멍을 뚫고 밑에는 준비한 무대장치나 배우를 무대 위로 밀어올리는 각종 장치와 그 밑의 지하실이 만들어진다. 또 주무대와 보조무대에는 수평이동장치가 설치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대표현의 다양화와 더불어 다시 개방무대가 등장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 몇 가지 형식의 무대로 전환시킬 수 있는 무대가 나타나는 등, 무대와 객석의 관계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음악연주의 경우에는 무대장치가 필요없는 반면에 음향효과를 주는 반사판 등이 설치된다. 무대와 객석과의 관계도 보다 자유로워져서, 객석이 무대를 둘러싸는 형식도 볼 수 있다. 영화의 경우에는 스크린이 적절한 장소에 설치되어 있으면 되고, 반드시 무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쇼와 함께 상연되는 영화에는 무대가 필요하다. 따라서 무대의 설계는 그 무대에서 무엇을 어떻게 공연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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