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문학 대표작 서평

목차

1.박성원-댈러웨이의 창
2.신경숙-기차는 7시에 떠나네
3.이인성-그를 찾아가는 소설기행
4.김소진-신풍근 배커리 약사

본문내용

다. 그와 더불어 작은아버지의 이야기로 과거에의 상상이 산산조각나면서 그동안의 존경과 자랑스러워함에 있어서 혼란스럽게 한다. 이런 반전으로써 작가가 의도한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의 조상들을 무척이나 영웅으로 여기고 자랑스러워하던 신풍근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해야 한단 말인가.
이에 대해 과거 사건에 대한 의식차이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보았다. 과거와 현실……. 끊어질 듯하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과거와 현실사이에 존재하는 「신풍근 배커리」는 이를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과거를 과거로써 그대로 수긍하려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들, 거짓이 존재한다.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과거는 현실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밑받침이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 할아버지가 손자 재덕에게 “끊어진 길이란 없지...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과거와 현재는 단절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그리고 우리는 과거의 이면에서 끊어진 무언가를 현실 속에서 다시 재창조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과거의 잔재는 청산하되 현실을 보다 잘 가꾸어나갈 수 있는 지혜가 요구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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