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칼빈의생애와신학사상

목차

1.칼빈의 생애
1.시대적 배경
2.칼빈의 생애

2.칼빈의 신학 사상
1.칼빈의 신관
2.칼빈의 인간관
3.칼빈의 성경관
4.칼빈의 교회관

본문내용

2)교회 본질
교회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모든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교회의 기초는 바로 하나님의 은밀한 선택이다. 또한 교회는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머리되신 그리스도 아래에서 모든 다른 지체들과 연합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는 장차 기업을 받으리라는 소망이 없다. 교회는 또한 보편적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가 나누어지지 않는 한 이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교회도 둘이나 셋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선택된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되었으므로 한 머리를 의존하며 서로가 한 몸이 되고 한 몸에 달린 지체들같이 서로 단단히 결합된다. 그들이 참으로 하나가 되는 것은 한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또 같은 하나님의 영 안에서 함께 살기 때문이다. 그들을 부르심은 영생을 다 같이 받게 하실 뿐만 아니라 한 하나님과 한 그리스도께 참여시키기 위함이다.
3)가견적 교회와 불가견적 교회
성경은 두 가지 방법으로 교회를 말하고 있다. 즉 가견적 교회와 불가견적 교회이다. 불가견적 교회는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눈에만 보인다. 이 교회에는 양자로 삼으시는 은혜에 의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과 성령의 성화에 의해서 그리스도의 진정한 지체가 된 사람들만이 들어갈 수 있다. 이런 의미의 교회는 현재 지상에 살아 있는 성도들뿐만 아니라 천지 창조 이후 지금까지 선택받은 모든 사람을 포함한다.
가견적 교회는 지상에 있는 우리의 눈에도 보이는 교회이다. 이 교회에서 우리는 세례에 의해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얻게 되고 성만찬에 참여함으로써 진정한 교리와 사랑에 의한 우리의 연합을 증거하고, 주의 말씀 안에서 일치하며, 말씀을 전파하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직을 보존한다. 이런 교회 안에는 이름과 외형만 있고 그리스도는 전연 없는 위선자들이 많이 섞여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과 관련한 “교회”라고 하는 것을 중히 여기며 그 교회와의 교통을 계속해야 한다.
가견적 교회에 관한 논의에서 칼빈은 교회를 아는 것이 얼마나 유용하고 얼마나 필요한가를 “어머니”라는 단순한 칭호에서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회를 어머니에게 비유한 것은 칼빈의 교회관의 특생이라 할 수 있다. 칼빈은 어머니가 우리를 잉태하고 낳으며 젖을 먹여 기르고 우리가 이 육신을 벗고 천사같이 될 때까지 보살펴 주시고 지도해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생명으로 들어갈 길이 없기 때문에 연약한 우리는 일평생 교회에게 배우는 자로 있어야 하고, 이 학교에서 떠나는 것을 허락 받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교회의 품을 떠나서는 죄의 용서나 구원을 받을 수 없으며 진정한 경건 생활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예루살렘의 시민으로 등록된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를 떠나는 것은 언제든지 비참한 결과를 가져온다.
4)교회의 성직
하나님께서는 아무 도움이나 연장이 없이도 사업을 친히 하시거나 아니면 천사들을 시켜서 하실 수도 있었느나, 여러 가지 이유로 사람을 수단으로 삼아 일하셨다. 그 첫째 이유는 인간에게 대한 관심을 표명해 주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택하여 세상에서 그의 사자가 되게 하시고 그의 비밀한 뜻을 해석하게 하시며, 그를 대표하게 하신다. 둘째 이유는 우리의 겸손을 위한 가장 훌륭하고 유익한 훈련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우리와 같은 때로는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을 통해서 말씀이 선포될 때 우리가 말씀에 복종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하나님께서 하늘 지혜의 보화를 약한 질그릇에 숨기신 것은 우리가 얼마나 그 보화를 귀중히 여기는가를 시험하시기 위함이다. 그 셋째 이유는 사람들을 결합해서 상호간의 사랑을 보다 바르게 양육하는 끈을 만들기 위함이다. 그것은 곧 한 사람이 목사로 임명되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며, 제자가 되라는 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한 입에서 공통된 교훈을 받는 것이다. 만일 모든 사람이 각각 자기만으로 충족해 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서로가 남을 멸시하고 또 멸시를 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그의 교회를 한 끈으로 묶으시고 이것이 연합을 유지하는 가장 힘있는 수단이라고 예견하셨다. 그래서 구원과 영생의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맡기시고 그들의 손을 거쳐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게 하신 것이다.
성직의 선정에는 하나님께서 소명을 주셔서 맡도록 하는 신적 근거와, 신자들의 공동체에서 선출하는 인간적 근거가 있다. 신자들의 선택은 신적 근거에 제한되는 것이기에 그 선정은 하나님의 소명에 의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성직의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
5)교회의 표지와 권위
교회의 표지는 말씀을 선포하고 성례를 집행하는 것이다. 이 일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아 반드시 결실이 있으며 또 반드시 성공을 거둔다.
교회의 권위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치고 교리를 결정하고 그것을 설명하는 것이고, 둘째는 교회의 여러 가지 법규를 규정하는 것이며, 셋째는 신자를 훈육하기 위하여 영적으로 귄징하는 일이다. 첫째 권위를 통해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의 순수한 선포를 유지할 수 있었다. 둘째 권위를 통해서 교회는 법규를 규정함으로써 하나님이 정하여 주신 규칙에 따라 신자들이 정당하게 예배를 드리게 하고, 하나님께 관련된 우리의 영적 자유가 전적으로 보존되게 할 수 있다. 물론 교회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해서 전부가 옳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대해 칼빈은 신자의 성회에 있어서 모든 일이 합당한 예절과 품위에 따라 진행되므로 그 모임이 정중과 온건의 매는 줄로 굳게 되어 질서가 잘 유지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표적이라고 하였다. 셋째로 영적 권징은 신앙 생활의 훈육에 그 목적이 있다. 교회는 처음부터 이 권한을 가지고 사악한 요소를 제거하고 이단자를 파문할 권한을 가졌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첫째로 이 영적 권한은 무력의 권한에서 완전히 분리되어야 하고 둘째로 한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합법적인 모임을 위하여 이것을 실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죄를 범하는 것을 방비하고, 정도에서 이탈하고 어둠에서 헤매이는 자들을 구원의 자리로 인도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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