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제발전론

본문내용

한 언어, 전통의 차이 등으로 인해 어려움. 특히 식민지 경험을 한 나라인 경우 nation-building은 외적인 압력을 통해 강제로 이루어 진다(이는 점령국의 이익에 따른 것). 그러나 이는 독립이후에까지 지속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강제통합과정에서 사라졌던 사회 각 구성그룹들 간의 인종적 차이, 종교적 차이, 언어상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나면서 구심점이 없어졌기 때문. 이는 결국 밖으로나 안으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정치체제의 형성을 어렵게 한다. 즉 약한 국가를 낳는다. 또 개도국에서는 서구 국가들에서와 달리 경제적 바탕 없는 상태에서 각 시기의 특수한 자본주의 세계체제라는 조건하에서 민족국가의 형성이 이루어진다. 이 상황에서는 압도적으로 우세한 서구 자본주의 민족국가들의 문화-이데올로기적인 개도국 사회를 지배하기 때문에 nation-building이 더 어려워진다. 이는 결국 개도국 사회내부에 nation-building을 주도할 만한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 각 개도국이 고유한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배경을 갖기 때문에 일반론적으로 개도국에서의 nation-building이 어떤 경로로,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는지는 설명할 수 없다. 단지 중요한 것은 성공적 nation-building에 바탕을 둔, 안팍으로 제기능을 할 수 있는 민족국가의 수립이 경제발전의 필수적 전제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런 민족국가가 밖으로(즉 세계시장으로)부터 주어지는 압력이나 영향(선진국의 우세한 문화)을 차단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고 안으로는 경제발전을 위해 내부 에너지를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워드

현대화이론,   종속이론,   세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