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정신분석입문을 읽고

목차

들어가며……

제 1 부 잘못
제 2 부 꿈
제 3 부 노이로제의 일반이론

나오며……

본문내용

전의식과 의식의 단계에 나타나 있고 한편은 무의식의 단계에 억제되어 있는 두 힘 사이의 충돌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 갈등은 결코 해결될 수 없다. 두 힘이 한 기반에 설 수 있도록 수선해 주는 것이 치료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전이는 의사라는 인간으로 감정을 옮긴다는 뜻이다. 전이가 치료의 초기 단계에는 한동안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전이가 의사와 환자가 합심하여 하고 있는 분석에 편리하게 작용하는 이상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또 개의할 것도 없다. 다음의 두 가지 정 반대의 상황 아래서는 치료에 대한 전이의 관계가 변한다. 첫째는 전이가 강한 애정의 경향을 띠었을 뿐 아니라, 그것이 성욕에서 나오고 있다는 표시를 뚜렷이 나타냈기 때문에 내부적인 반대를 일깨워야만 될 때이다. 둘째는, 전이가 사랑의 충동이 아니라 적의의 충동에서 나오고 있을 때이다. 이때 적의와 애정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은 감정의 양가성의 좋은 실례인데, 이것으로 인해 남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전이는 히스테리, 불안 히스테리, 강박 노이로제의 치료에 있어서 중심적이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병을 종합해서 '전이 노이로제'라고 일컫는 것이다. 이른바 노이로제 환자의 전이 경향은 이 일반적인 특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것에 불과하다. 그것은 실제로 옛날부터 깨닫고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노이로제 환자에게는 향락의 능력도, 일을 하는 능력도 없다. 향락하는 능력이 없는 것은 그 사람의 리비도가 현실의 대상을 향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고, 일할 능력이 없는 것은 리비도를 계속 억압하여 그것이 솟아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만일 환자의 자아와 리비도 사이의 갈등이 끝나고, 그의 자아가 다시 리비도를 뜻대로 할 수 있게 되면 그는 건강을 되찾을 것이다. 그러므로 치료의 사명은 자아에서 멀어져 있는 현재의 속박에서 리비도를 해방하여, 그것을 다시 자아에 종속시키는데 있다. 정신분석의 해로운 결과는, 대체적으로 분석을 잘 하지 못했거나 분석을 도중에서 중단했을 때 나타나는 갈등이 증대하여 생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우리의 노력이 과연 영구적인 장해를 가져다주는 것인지 아닌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나오며……
프로이트는 모든 정신적 문제들의 원인을 욕구와 관련지어 설명하였다. 꿈이란 것은 현실에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여 나타나는 욕구 충족의 연장선으로 보았고, 히스테리나 노이로제 증상은 잘못(실책 행위)이나 꿈과 같이 뜻을 갖고 있으며, 또 그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의 생활과 관계가 깊다고 말하였다. 현실에서 충족시키지 못한 많은 소망들에 대해서 사람들은 계속해서 되뇌이고 있다. 또 그것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재차 다짐한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에게 압력을 가하게 되고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 정신 문제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신 활동이 표출될 때 많은 문제들이 뒤를 따른다. 예를 들어 나름의 표출 방법이 다른 사람의 눈길을 끌만한 것이라면 사람들은 마치 그것을 정신 이상자의 행동으로 여기는 것이다. 누구나 다 강박 노이로제 환자나 히스테리 환자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에는 여러 가지 사회적 상황들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사고 방식들이 평범한 사람들로 하여금 노이로제 환자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을 통해 지금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자신을 혹은 옆에 있는 사람을 병자로 만들고 있지 않나 되짚어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精神分析入門』S. Freud 著, 김성태 譯. 삼성출판사. 1990.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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