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리와 기법

본문내용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 Street interview
모든 사람들은 텔리비젼을 동경하고 또 매력을 느끼지만, 그런만큼 카메라 앞에서 의견을 제대로 나타내지는 못한다. 길거리에서 시민들의 반응을 얻으려 할때는 먼저 그 사람의 이름을 물어보되, 원한다면 이름을 밝히지 않고 방송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주면, 답변이 수월히 나올 수가 있다. 혹시나 자신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것을 우려해서 답변을 꺼리는 사람들이 근래에 와서는 무척 많아 졌다는 것을 알아두고 인터뷰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길거리에서 인터뷰를 하게되면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게 된다.
이때 기자는 주변에서 듣고있는 사람들 가운데, 지금 인터뷰의 얘기에 공감을 나타내는 사람이나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상대로 이차, 삼차의 인터뷰를 시도하는 것도 효과적일 때가 있다. 그리고 인터뷰이가 답변을 질질 끌어 나갈 때는 마이크를 서서히 인터뷰이의 입 근처에서 멀리 끌어 당겨 나오면, 답변을 끝내야 한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아. 용어구사
인터뷰어는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을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될 수 있는대로 학술적인 전문 용어는 피하는 것이 좋고, 인터뷰이가 전문용어를 쓸 경우에는 알아듣기 쉬운 말로 되묻는다든지 해서 풀이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영국 BBC-TV가 신입사원을 교육할 때 빼놓지 않는 한마디는 "원자탄에 관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는, 절대로 원자력공학박사를 출연시키지 말고, 예쁜 텔런트를 출연시키라" 는 것이다. 텔런트가 원자탄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하니까 자연 프로그램 내용이 쉬워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 기법과 요령이 있을 수 있다. 훌륭한 인터뷰어는 처음은 쉬운 내용부터 질문하다가 점점 핵심적인 문제에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한다든지 항상 예의바르고, 정확하고, 항상 감정을 억제할 수 있어야 하며, 어조는 부드럽고 친근감이 있어야 한다는 점들이다. 또 논쟁의 여지가 많은 잇슈는 인터뷰 시간을 오후 늦게 잡는 것이 좋다는 얘기도 있다. 어쨌든 "예", "아니오"등 단답을 하도록 인터뷰어가 미리 답변을 해버리거나, 그렇게 유도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앞서도 지적했듯이 기본적인 수칙이다. 이상 기술한 것이 실제 활용되는 측면에서 그대로 모두 맞아 떨어진다고는 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인터뷰어가 말이 많고 인터뷰이가 말이 적은 인터뷰 프로그램만큼 재미없는 프로그램은 없다는 점이다.

키워드

듣기(Hearing),   철저한 사전조사,   광범위한 사전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