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예측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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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예측의 부정확성이 아니라 예측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역량을 확보하지 못한 데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예측 오차에 모든 문제를 미루는 것은 마치 야구에서 타자가 투수가 던질 공을 미리 예측하고 배트를 휘둘러 삼진 아웃을 당한 후에 투수가 자기가 원하는 공을 던지지 않았다고 원망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고객의 구매 패턴이나 행동, 그리고 당시의 상황을 종합하면 미래의 수요를 예측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또한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이 안정되고 불확실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예측 활동만으로도 기업 활동을 영위해 나가는 데 있어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고객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급변하는 환경하에서 예측만을 통해 기업 성과의 제고를 원한다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이다. 뛰어난 타자는 투수의 공을 끝까지 지켜보고 구질을 파악한 다음 빠른 스윙으로 공을 쳐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기업도 급변하는 환경하에서 고객 만족을 통한 기업의 성공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욕구 변화를 끝까지 살펴보고 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한다.

키워드

생산운영관리,   수요예측,   예측,   오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