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과 김구의 비교

목차

1. 들어가면서

2. 성장과정: 공통점과 차이점

3. 27년 간의 동고동락

4. 같은 현실과 다른 이상

5. 맺으면서

본문내용

사학도들은 역사가 결국 인간의 역사라는 것을 알면서도 역사 속의 개인을 역사서술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의도적으로 기피해 왔다. 개인을 통해 역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상황 속에서 개인의 역할을 추적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이지만, 개인의 삶과 사상이 쌓여 전체 인간집단의 역사가 구성됨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요즘은 정보의 부재가 아니라 오히려 잘못된 정보의 범람이 문제가 될 정도이다. 일방적인 찬양이나 비난 위주의 전기류, 텔레비전 드라마(사극) 뿐만이 아니다. 근래에는 대중적 역사학의 명분 하에 사실적 근거가 허약한 대중역사서들이 판을 치고 있다. 역사학도들은 앞으로 어느새 연구사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연구를 바로잡는데 시간을 허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연구야말로 올바른 역사의식 형성의 기초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여기에서 이승만과 김구에 대한 섣부른 평가를 유보하고, 되도록 객관적이고 비판적으로 이야기한 것도 두 인물의 '업적'이 아닌 이들의 생애와 실천을 대비해 고찰함으로써 현실의 민족문제를 고민해보고자 한 것이다.

키워드

이승만,   김구,   신탁통치,   독립운동,   암살,   하야,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