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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나의 성경에 대한 인식은 허무맹랑한 말들이 너무 많다 외에도 딱딱하다, 지루할 것이다, 이었다. 성경을 '경전'으로서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치원 시절을 돌이켜보면 그 당시에는 좀 달랐던 듯하다. 성당 유치원을 다녔었는데 그 곳에서는 성경 이야기를 만화로 만든 비디오를 일주일에 한 번씩 보여주곤 했다. 그 내용이 굉장히 재밌었기 때문에 지금도 몇몇 편은 만화 그림부터 내용까지 기억이 난다. 그곳에서 배웠던 주기도문 노래 덕분에 교인도 아니면서 주기도문, 사도신경 등을 지금도 줄줄 외울 수 있다. 그 땐 그 모든 게 다 재미있었다. 꼭 성경만이 아니더라도 '경전'을 무조건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 이라고 받아들일 필요는 없단 사실을 깨닫게 된 것도 이 책을 읽으며 얻은 점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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