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교,기독교가 갖는 공동체적 윤리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한국의 유교,기독교가 갖는 공동체적 윤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한국 유교공동체의 윤리

III. 기독교의 공동체 윤리

IV. 한국 유교와 기독교의 공동체윤리의 맞물림


V. 나가는 말

본문내용

가치를 끊임없이 제공해 주는 “초월적 가치”를 가진 공동체가 필요하다.
“자기 집안 중심으로 사물을 보고 인식하는 인식 세계, 곧 가족 관계의 틀을 일차적인 것으로 여겨, 이에 따라 집합체를 형성하고 이해하려는 행동 지향성을 뜻하는 가족주의와 그 확장으로서의 유사가족주의는 우리 사회에 넓고도 깊게 자리하고 있다. . . 우리나라의 경우, 가족주의는 가족 공동체의 일차성이 더욱 일반적인 수준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치적 영역이 약한데다가, 사회의 각양 공동체의 테두리를 넘어설 수 있는 초월적 가치의 영역[필자 강조]이 봉쇄되어 있었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박영신, 『우리 사회의 성찰적 인식』, 70.
2. 기독교 공동체윤리의 혁신성과 현실태
위에서 살펴 본 기독교공동체의 윤리, 특히 신약성경이 제시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공동체는 혈연관계에서 출발하지 않고 언약신앙과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이 점이 바로 기독교공동체가 모든 우주의 질서를 통합하는 통의식에서 출발하지만, 실제로는 혈연 공동체의 주관성에 발목을 잡힌 유교 공동체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유교공동체가 내부적으로 가족주의와 대동사회의 기상 사이에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에, 기독교공동체에서는 처음부터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고전 1:24) 차별 없이 모두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오늘날의 기독교공동체의 모습은 오히려 유교적 공동체윤리가 부딪친 그 지점에서 갈등을 격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교회공동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성경적인 권위주의나 목회세습 등의 문제는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이런 현실에 대해 대표적인 기독교역사학자 이만열은 1989년에 출판한 “한국 문화와 기독교”라는 논문에서 장로교가 주축을 이루는 한국 기독교 100년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부러지게 단언할 수는 없지만, 한국문화와의 접촉에서 기독교와 함께 들어 온 물질문화는 ‘적응’하였고, 행동문화는 ‘충돌’하였으며, 정신문화 특히 기독교의 가치관은 도리어 한국 문화에 ‘몰입’되어 갔다는 것이다. [반대로] 한국 문화의 측면에서 본다면, 물질문화는 수용하였고, 행동 문화에 대해서는 반발하였고, 정신문화에 대해서는 오히려 정복해 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만열, “한국 문화와 기독교”, 이원규 편저, 『한국 교회와 사회』, (서울: 나단, 1996), 257.
이만열은 기독교공동체의 가치관과 유교로 대표되는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관의 접합 관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의 말을 좀더 자세히 들어보자: “기독교 자체가 정신문화를 의미하고 있지만, 재래의 한국 문화와의 접촉은 기독교적 인간관 및 가치관 등은 그 독자성을 상실하고 도리어 점차 한국 문화에 몰입되어 갔던 것으로 느껴진다.” 이만열, “한국 문화와 기독교”, 259.
기독교가 한국에 선교된 이후, 이 땅의 가치관을 바꾸어 놓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공동체는 자신이 가진 초월적 가치를 역사적 현실 속에서 실천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유교공동체가 부딪쳤던 내적 모순에 감염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한국 기독교공동체가 한국 유교공동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가이다. 한국 기독교공동체가 부딪힌 상황은 사회의 기층에 놓여있는 가치구조를 밑바탕에서 변화시키지 않을 때 그 가치구조에 의해 새로운 상위구조마저도 변질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V. 나가는 말
이 논문에서 필자는 한국의 유교공동체가 가진 가치관의 기본구조를 유교적 통의식에서 해명해 나갔다. 유교의 통의식은 사물의 통일과 질서를 가능하게 해주는 포괄적 규범으로서 가족과 교육과 국가의 모든 영역에서 일관된 통합을 담보해주는 원리로 작용했다. 이러한 근거에서 유교 공동체의 윤리는 혈연중심의 가족에서 출발하여 공평무사한 대동공동체로 나갈 수 있다는 이상주의를 제시했다. 그러나 실제의 유교의 공동체윤리는 가족주의와 대동사회의 이념 사이에 현저한 갈등과 불일치를 드러냈다. 유교공동체는 이 갈등을 해결할 초월적인 가치를 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기독교의 공동체 윤리는 절대자와의 언약 공동체의 성격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고 공평한 공동체의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그러나 한국의 기독교공동체는 유교공동체가 당면했던 것처럼 기독교의 보편적이고 초월적인 가치와 유교적인 가족주의와 권위주의의 가치 사이에 몹시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기독교공동체가 유교공동체가 가지고 있었던 자기모순과 한계를 극복할 때, 명실공히 새로운 공동체윤리를 한국의 사회와 역사에 제시하고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가지 노부유끼, 『유교란 무엇인가』(김태준 역; 서울: 지영사, 1996),
국제한국학회,『한국문화와 한국인』(서울: 사계절, 1998),
스탠리 그렌즈, 『조직신학 -하나님의 공동체를 위한 신학』(서울: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2003).
김수중, 이동희, 이봉재, 한승완, 권용혁『공동체란 무엇인가』(서울: 이학사, 2004),
문석호, 『21C 한국교회와 공동체 운동』(서울: 줄과추, 1998),
박영신, 『우리 사회의 성찰적 인식』(서울: 현상과 인식, 2002)
송인규, 『성경은 공동체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서울: IVP, 1996),
이영경, 「율곡 대동사회론의 윤리적 성격」,『유교사상연구』(한국유교학회, 1997),
이원규 편저, 『한국 교회와 사회』, (서울: 나단, 1996)
정완근, 『조선시대 향약의 성립과 성격』,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83).
조정문 장상희, 『가족 사회학 』(서울: 아카넷, 2001),
최봉영, 『조선시대 유교문화』(서울: 사계절, 1997),
『한국문화의 성격』(서울: 사계절, 1997),
줄리아 칭, 유교와 기독교 (서울: 서광사, 1977),
Ch. Carter/ Carol Meyers (ed.) Community, Identity and Ideology (Winona Lake, Indiana,: Eisenbrauns, 1996),

키워드

  • 가격2,0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5.11.25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2298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