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정요와 우리의 모습

소개글

정관정요와 우리의 모습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당 태종 이세민과 「정관정요」
1. 당 태종과 현무문의 변(變)
2. 「정관정요」

Ⅲ. 「정관정요」의 주요 내용
1. 끊임없는 공부 - 배움의 중요성
2. 현명하고 어진 사람의 등용 - 인재선발의 중요성
3.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가라앉힐 수도 있다.
- 국민을 위하는 정치
4. 귀를 열고 듣고자 함 - 직간용납
5. 인의와 공정에 따른 정치 - 자신과 타인을 위한 미덕

Ⅳ. 「정관정요」 거울로 비춰본 우리의 모습
1. 대학가기 위한 초․중․고교, 취업하기 위한 대학
2. 진정한 인재의 등용은 이제 우리(국민)의 일
3. 물은 배를 띄울 수도, 가라앉힐 수도 있는 법
4. 진정한 직간(直諫)자가 있는가?
5. 위대함은 기초적인 원칙을 지키는 것

Ⅵ. 결론

본문내용

떻게든 목적한 것만 달성하면 그 과정 가운데 어떤 원칙도 무너져도 되는 것일까? ‘서울을 못가더라도 올바로 가야한다’라는 말이 청년들에게 원칙으로 다가올 때, 이러한 청년들이 경제, 정치, 사회, 법조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원칙을 지키는 사회, 건강한 사회로 바꾸어 나갈 것이다. 거꾸로 말한다면, 원칙을 지키는 것에 몸부림치지 않는 청년들이 20년, 30년 후에 이 사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원칙 없는 사회는 무너진다는 또 하나의 역사적 교훈을 남겨줄 뿐일 것이다.
‘태종의 인의정치’ 그것은 원칙을 지키는 정치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거창한 것이 아닌 바로 지켜야 할 것들을 지켜내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태종의 정관정요는 우리사회를 향해 ‘원칙을 지키라’ 라는 역사적 교훈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Ⅵ. 결론
지금까지 「정관정요」의 배경과 그 주 내용, 그리고 그에 비춰본 한국 사회의 모습을 진단하고 그 속에서 「정관정요」가 현대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교훈을 살펴보았다.
잘못된 교육체계로 인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그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소수의 인재들마저 적재적소에 기용되지 못하여 국가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었으며, 정치가들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보다는 국민위에 군림하며 특권만을 누리려하고 있었고, 관료들은 자리보전과 물질적 성공에 여념이 없어 사회에 꼭 필요한 ‘직간’이라는 것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모든 분야에서 너나 할 것 없이 ‘개혁’을 외치고 있으면서도 그에 필요한 기본적인 원칙들은 아무렇지 않게 무시되고 있었다. 또한 아직도 인의와 공정에 따른 정치보다는 권위주의적이고 억압적인 정치 형태가 곳곳에 남아있었다.
사람들이 한 사회를 이루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사회를 운영하는 정치 시스템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은 정치 그 자체로서 뿐만 아니라 그 영향력이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는 보다 나은 정치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돌아보면 너무나 많은 문제들에 봉착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흔히 ‘정치’라는 말을 들으면 희망적인 생각보다는 부패, 무능, 부조리의 이미지만을 먼저 떠올린다.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심지어는 아예 무관심에 이른 사람들도 점차 늘고 있다.
이렇듯 수많은 모순점들을 안고 있는 우리 모습에 대한 해법의 하나로 우리는 ‘정관정요’를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시대와 상황이 다르지만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근본적인 이치는 같다고 볼 수 있다. 역사는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는데, 이를 교훈으로 삼지 못한다면 우리는 역사를 배우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서로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정의가 바로서지 않는 사회는 더 큰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그러한 신뢰와 정의를 위해서는 올바른 정치가 필수적이다. ‘정관정요’는 학문 연구에 힘쓰기, 현명하고 어진 사람 등용하기, 국민을 위하는 정치하기, 직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받아들이기, 인의와 공정에 따른 정치 등의 정치를 함에 있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역사는 미래를 위해 기록된다. 사마천이 「사기」를 저술하면서 밝혔던 것처럼 역사 기록의 본질은 후대 사람들의 올바른 발전을 계도하는 데 있는 것이다. 우리가 중국의 역사를 읽고 중국 역사 인물들의 지혜를 빌려야 하는 이유는 어느 나라의 역사든 보편적이고 타당한 발전 법칙을 제시하고 있고, 더욱이 중국은 우리와 문화의 뿌리를 공유하고 있어 사고와 행위의 특성에서 상당히 동질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관정요」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방법은 우리가 원론으로 여기고 있을 만큼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 25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유지됐던 중국 본건 통치의 역사에서 한 문제와 경제의 문경치지와 더불어 가장 완벽한 태평치세로 평가되는 당 태종의 시대에서 그가 제시한 것은 훌륭한 제도도, 강력한 권력도 아닌 너무나 당연한 인의예지(仁義禮智)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 것인가? 당연한 것은 당연하기에 지키기 어렵다.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실행하기에는 어느 성인군자보다, 용맹한 군인보다 큰 용기와 힘을 필요로 하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권력자에게서, 지도자에게서, 또 우리들 자신에게서 본분을 지키지 못했던 경험을 많이 보고 겪어왔다. 그 사실을 개탄해 마지않으면서도 우리는 눈앞의 이익과 욕구를 쫓아 우리의 눈을 스스로 감아버리기 일쑤였다.
주위를 둘러보자. 멀리 있는 것을 동경하지 말고 우리 주변, 또 우리 안에 있는 것부터 추슬러야 할 때다. ‘지도자답게’, ‘민주 국민답게’, ‘학생답게’, ‘부모답게’, ‘자식답게’ 등 ‘~답게’라는 말이 진정 그 의미로 쓰여 질 때, 「정관정요」 뿐 아니라 수많은 선조의 지혜가 적힌 역사와 같이 태평을 누릴 수 있고, 살만한 세상이 도래할 것임은 말할 필요 없는 사실일 것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각각의 개인은 모두 잠재적인 지도자라 볼 수 있으며 그것이 모여 국가의 힘으로 이어진다. 훌륭한 지도자 한 사람이 이 사회 모두를 바꿀 수는 없으나 모두의 노력으로 그러한 훌륭한 지도자가 다수 배출될 수 있는 사회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면 그 모든 문제들의 해결도 결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그러한 사회는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만이 만들어 질 수 있으며, 이는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이다. 스스로의 실천 노력 없이 부패한 정치에 대해 비난만 해대고, 자신에 대한 엄격한 마음가짐 또한 외면해 버린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세계 일류 국가가 되겠다. 외치는 것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불안정한 지정학적 위치, 빈약한 자원, 불안한 안보상황 등 우리나라는 그 어느 나라보다 넘어야할 어려운 산들이 많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두가 함께 잘살고, 자기 본분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나라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옛 것을 교훈삼아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키워드

정관정요,   당태종,   우리사회,   우리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