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土地문학기행을 하면서..
(2) 최참판댁에 다녀와서..
(3) 동화 같은 분위기의 평사리
(4) 연곡사를 다녀와서.
(5) 산중에 자리잡은 비극의 연곡사
(6) 화개장터를 둘러보고
(7) 내가본 최참판댁.
(8) 土地문학기행, 그 뜻 깊은 여정
(9) 소설 土地를 찾아가자!
(10) 비 오는 날의 문학기행
(2) 최참판댁에 다녀와서..
(3) 동화 같은 분위기의 평사리
(4) 연곡사를 다녀와서.
(5) 산중에 자리잡은 비극의 연곡사
(6) 화개장터를 둘러보고
(7) 내가본 최참판댁.
(8) 土地문학기행, 그 뜻 깊은 여정
(9) 소설 土地를 찾아가자!
(10) 비 오는 날의 문학기행
본문내용
장터에 잠시 내려 과일을 사서 집에서 구워온 빵과 함께 먹는 것도 너무 즐거웠다.
하동에 다다랐을 때, 섬진강에 나룻배를 띄우고 물 속에서 재첩을 캐는 사람들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았다. 토지의 배경인 하동 마을을 둘러보는 도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서둘러 인터뷰, 사진찍기등 일정을 마치고 연곡사에 들어가려 하니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사진 찍고 인터뷰할 사람 몇 명만 들어가고 나머지는 절 입구 관리실 처마 안에서 비를 피해 서 있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서 다들 배가 고픈 표정들이었다.
화개장터에 들려 사진을 찍고(비는 계속 오고 있었다.) 오는 길에 어느 식당에 들어가 재첩국을 먹으면서 소주도 한잔 곁들였다. 창밖에는 비가 내려오는 길에 아주 경치 좋은 강언덕에서 우리 모두는 비를 맞으며 강물을 향해 하나씩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황홀했습니다. 돌아오는 동안 어느덧 캄캄한 방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배가 고파 휴게소에서 먹는 우동 맛은 꿀맛 그 자체 였습니다.
오늘 문학기행에서 모두들 각자의 역할 분담을 잘 해냈고 사고 없이 즐겁게 무사히 잘 다녀와서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
(9) 소설 土地를 찾아가자!
평사리 최참판댁을 찾아가는 차 속에서 우리들은 작품 토지에 대한 줄거리 소개와 인물소개, 감상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모두가 진지한 모습이었고 우리들은 읽었던 <토지>의 내용을 떠올려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하얀 시포처럼 펼쳐진 섬진강 줄기를 따라 은어 떼와 은빛 물결의 속삭임을 들으며 우리를 실은 차는 달리고 달려 하동의 평사리 최참판댁에 내려 놓았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평사리는 계단식 논에 몇 개 안되는 인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정말 아늑하고 평화스러워 보이는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었습니다. 박경리씨는 평사리 마을을 한 번도 와보지 않고 딸로부터 듣고서 한국의 문학사에 빛나는 대하소설 토지를 창작하게 되었다는데 그런데도 실제 평사리 마을과 작품 속에 나타난 마을의 모습은 거의 흡사하게 묘사하였으니 정말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에 새삼 경의를 표하고 싶었습니다.
최참판댁까지는 마을입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올라가는데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약간 숨이 차기도 하였지만 우리들은 모두 <토지> 속 최참판댁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힘차게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작품 속에서 상상했던 것보다는 최참판댁의 규모는 작은 듯 싶었지만 그 옛날 마을 전체를 내려다보며 호령을 했을 만석꾼 부자의 위엄과 권세가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최참판댁 대문간에서 탁트인 전망을 바라다보면 멀리 넓은 평야와 섬진강줄기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겨울 섬진강만큼이나 차가운 최치수, 후덕한 그의 어머니 윤씨, 그리고 분노와 복수의 화신 최서희, 애틋한 사랑의 주인공 용이와 월선이, 그리고 곰보 목수 윤보, 순박한 영팔이, 봉순네 등등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의 한과 쓰디쓴 인생이 묻어 있는 것 같은 마을 평사리..............
회원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토지에 대해 담소를 나눈 다음 우리는 다시 오던 길을 되짚어 화개장터를 향했습니다.
화개장터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지역에 6일과 11일마다 5일장이 서는 곳으로서 바로 역마(김동리)의 주무대가 되는 곳입니다. 온갖 장사치들이 빈번하게 왕래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면서 떠돌이 인생들이 스쳐 지나가는 곳, 주인공 옥화가 이 화개장터에서 주막을 하며 아들 성기를 낳아 길렀던 곳, 옥화의 가슴 시린 하룻밤 사랑과 체장수 영감과 계연이 잠시 왔다갔던 곳 그리고 성기와 계연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있는 곳 ........
어찌 생각하면 인간은 누구나 떠돌고 떠도는 부초같은 존재적 의미
인생의 무대에 서 있는 많은 사람들의 고뇌가 서리고 때묻어 한과 아픔을 간직하면서도 아련한 사랑과 온갖 애환을 간직하게 했던 화개장터..................
우리들은 그렇게 기행여정을 마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10) 비 오는 날의 문학기행
2005년 5월 5일 대하소설 '토지'의 초반 무대인 경남 하동으로 답사를 가기로 했다. 조장 외 1명은 전야제(?)를 했고 자장은 외1명에게 6:00 출발이니까 5:30까지 깨워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되도 우리 조장은 문학기행 준비로 힘들었는지 잠에서 좀처럼 깨지 못했습니다. 우리 9명은 기숙사 앞에서 약 1시간 30분을 조장을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장이 나오고, 우리는 정말 화가 많이 났지만 조장의 특유의 애교로 용서를 해주고 서둘러 하동으로 출발했습니다. 모두 새벽에 나오느라 아침을 먹지 못해 김밥을 사서 현풍 휴게소에서 같이 맛나게 먹었습니다. 어린이날이라 차가 막힐 것을 예상하여 조금 서둘러서 이동했고 마침내 섬진강에 도착해 차에서 잠시 내려 섬진강을 보며 감상에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위에 배가 한가로이 떠다니고, 할머니들은 재첩잡느라 바쁘신 모습니었습니다. 그리고 하동에 있는 최참판댁을 답사하였습니다. 풍경이 좋은 곳에서 사진도 찍고, 본 테마인 토지에 대한 설명도 촬영했습니다. 최참판댁 본가 촬영을 다 끝내고 평사리 문학관에 들렀는데 작품 <토지>와 작가 박경리 선생님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막 최참판댁에서의 촬영이 끝날 무렵 하늘에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상을 했으나 막상 비가 내리니 조원들은 조금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행선지인 연곡사로 출발했으나 그곳의 입장료가 너무비싸서 3명만 들어가 촬영을 하고 나머지 7명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매표소에서 기다렸습니다.
섬진강에선 재첩국을 꼭 먹고 가야 한다기에 재첩국과 소주 한잔을 곁들여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학교로 출발 했습니다. 오던 중 잠시 내려서 오늘 기행한 후의 감상을 각자 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고속도로에서 물보라 때문에 운전하는 중에 시야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우리의 Best Driver 조장이 워낙 운전을 잘해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풍휴게소에 들려 뜨끈한 우동으로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하동에 다다랐을 때, 섬진강에 나룻배를 띄우고 물 속에서 재첩을 캐는 사람들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았다. 토지의 배경인 하동 마을을 둘러보는 도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서둘러 인터뷰, 사진찍기등 일정을 마치고 연곡사에 들어가려 하니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사진 찍고 인터뷰할 사람 몇 명만 들어가고 나머지는 절 입구 관리실 처마 안에서 비를 피해 서 있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서 다들 배가 고픈 표정들이었다.
화개장터에 들려 사진을 찍고(비는 계속 오고 있었다.) 오는 길에 어느 식당에 들어가 재첩국을 먹으면서 소주도 한잔 곁들였다. 창밖에는 비가 내려오는 길에 아주 경치 좋은 강언덕에서 우리 모두는 비를 맞으며 강물을 향해 하나씩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황홀했습니다. 돌아오는 동안 어느덧 캄캄한 방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배가 고파 휴게소에서 먹는 우동 맛은 꿀맛 그 자체 였습니다.
오늘 문학기행에서 모두들 각자의 역할 분담을 잘 해냈고 사고 없이 즐겁게 무사히 잘 다녀와서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
(9) 소설 土地를 찾아가자!
평사리 최참판댁을 찾아가는 차 속에서 우리들은 작품 토지에 대한 줄거리 소개와 인물소개, 감상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모두가 진지한 모습이었고 우리들은 읽었던 <토지>의 내용을 떠올려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하얀 시포처럼 펼쳐진 섬진강 줄기를 따라 은어 떼와 은빛 물결의 속삭임을 들으며 우리를 실은 차는 달리고 달려 하동의 평사리 최참판댁에 내려 놓았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평사리는 계단식 논에 몇 개 안되는 인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정말 아늑하고 평화스러워 보이는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었습니다. 박경리씨는 평사리 마을을 한 번도 와보지 않고 딸로부터 듣고서 한국의 문학사에 빛나는 대하소설 토지를 창작하게 되었다는데 그런데도 실제 평사리 마을과 작품 속에 나타난 마을의 모습은 거의 흡사하게 묘사하였으니 정말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에 새삼 경의를 표하고 싶었습니다.
최참판댁까지는 마을입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올라가는데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약간 숨이 차기도 하였지만 우리들은 모두 <토지> 속 최참판댁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힘차게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작품 속에서 상상했던 것보다는 최참판댁의 규모는 작은 듯 싶었지만 그 옛날 마을 전체를 내려다보며 호령을 했을 만석꾼 부자의 위엄과 권세가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최참판댁 대문간에서 탁트인 전망을 바라다보면 멀리 넓은 평야와 섬진강줄기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겨울 섬진강만큼이나 차가운 최치수, 후덕한 그의 어머니 윤씨, 그리고 분노와 복수의 화신 최서희, 애틋한 사랑의 주인공 용이와 월선이, 그리고 곰보 목수 윤보, 순박한 영팔이, 봉순네 등등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의 한과 쓰디쓴 인생이 묻어 있는 것 같은 마을 평사리..............
회원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토지에 대해 담소를 나눈 다음 우리는 다시 오던 길을 되짚어 화개장터를 향했습니다.
화개장터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지역에 6일과 11일마다 5일장이 서는 곳으로서 바로 역마(김동리)의 주무대가 되는 곳입니다. 온갖 장사치들이 빈번하게 왕래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면서 떠돌이 인생들이 스쳐 지나가는 곳, 주인공 옥화가 이 화개장터에서 주막을 하며 아들 성기를 낳아 길렀던 곳, 옥화의 가슴 시린 하룻밤 사랑과 체장수 영감과 계연이 잠시 왔다갔던 곳 그리고 성기와 계연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있는 곳 ........
어찌 생각하면 인간은 누구나 떠돌고 떠도는 부초같은 존재적 의미
인생의 무대에 서 있는 많은 사람들의 고뇌가 서리고 때묻어 한과 아픔을 간직하면서도 아련한 사랑과 온갖 애환을 간직하게 했던 화개장터..................
우리들은 그렇게 기행여정을 마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10) 비 오는 날의 문학기행
2005년 5월 5일 대하소설 '토지'의 초반 무대인 경남 하동으로 답사를 가기로 했다. 조장 외 1명은 전야제(?)를 했고 자장은 외1명에게 6:00 출발이니까 5:30까지 깨워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되도 우리 조장은 문학기행 준비로 힘들었는지 잠에서 좀처럼 깨지 못했습니다. 우리 9명은 기숙사 앞에서 약 1시간 30분을 조장을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장이 나오고, 우리는 정말 화가 많이 났지만 조장의 특유의 애교로 용서를 해주고 서둘러 하동으로 출발했습니다. 모두 새벽에 나오느라 아침을 먹지 못해 김밥을 사서 현풍 휴게소에서 같이 맛나게 먹었습니다. 어린이날이라 차가 막힐 것을 예상하여 조금 서둘러서 이동했고 마침내 섬진강에 도착해 차에서 잠시 내려 섬진강을 보며 감상에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위에 배가 한가로이 떠다니고, 할머니들은 재첩잡느라 바쁘신 모습니었습니다. 그리고 하동에 있는 최참판댁을 답사하였습니다. 풍경이 좋은 곳에서 사진도 찍고, 본 테마인 토지에 대한 설명도 촬영했습니다. 최참판댁 본가 촬영을 다 끝내고 평사리 문학관에 들렀는데 작품 <토지>와 작가 박경리 선생님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막 최참판댁에서의 촬영이 끝날 무렵 하늘에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상을 했으나 막상 비가 내리니 조원들은 조금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행선지인 연곡사로 출발했으나 그곳의 입장료가 너무비싸서 3명만 들어가 촬영을 하고 나머지 7명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매표소에서 기다렸습니다.
섬진강에선 재첩국을 꼭 먹고 가야 한다기에 재첩국과 소주 한잔을 곁들여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학교로 출발 했습니다. 오던 중 잠시 내려서 오늘 기행한 후의 감상을 각자 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고속도로에서 물보라 때문에 운전하는 중에 시야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우리의 Best Driver 조장이 워낙 운전을 잘해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풍휴게소에 들려 뜨끈한 우동으로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