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제를 읽고

소개글

강희제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저자소개
책소개
강희제
감상문

본문내용

"짐은 간을 드러내고 쓸개를 끄집어내고 오장(五臟)을 보여주는 것처럼 진심을 털어놓았다"고 고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이 강희제가 고별상유를 발표하기 전까지의 생애를 다룬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니면 상유를 쓰기 직전 한 시간 동안 자신의 지난날을 회상하며 생각을 가다듬는 강희제의 기억을 압축시킨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부록 1에는 환관에게 보내는 강희제의 친필편지 17통이 실려 있으며, 부록 2에는 1722년 12월 20일에 강희제가 사망한 직후 반포된 유조(遺詔)를 실었다. 유조를 보면 강희제의 고별상유에서 인간적인 고뇌가 표현된 부분을 가위질하고 일부 순서를 바꾸어 의례적이고 상투적인 문서로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강희제는 1인칭이라는 시점이 다른전기에 비해 어색한 모습이었다. 강희제의 시점이면서도 사료의 내용을 보여야 하기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서신이나 강희제의 일화를 보면서 그가 상당히 서민적이고 호기심많으며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게된다.
물론 이것은 내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투영된 것일 수도 있다. 강희제는 완전한 독재군주는 아니지만 오히려 붕당의 정치보스들을 다루는 것이 더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면에서 그는 뛰어난 황제라고 칭송받을만 하다. 그러나 역시 말년에 자식으로 인한 문제는 그의 마음을 힘들게하여 아마도 정치조차 힘들게 했으리라 생각한다. 상유에서 그런 의미를 본 것 같다. 황제라고 해도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는 않는 것이다. 강희제와 뒤를 잇는 옹정제 그리고 손자인 건륭제까지 통치스타일이 바뀌는 모습은 아직도 매우 흥미롭다.

키워드

강희제,   강희제를 읽고,   강희제 독후감,   감상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