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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지진이지 초지돈대만 덩그러니 있는 상태였다. 초지진에는 포각안에 포가 전시되어 있었으나 나의 눈길을 끈 것은 소나무에 남아있는 포탄의 흔적이었다. 하얀 페인트로 구분을 하여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해놓았었다. 그 포탄자국을 보면서 치열했던 신미양요의 전투들이 떠올라 왠지 씁쓸해졌다. 초지진을 마지막으로 다시 집으로 향했다. 강화도, 몇 번을 와도 매번 새롭기만 한 그곳은 정말 하나의 역사박물관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때 광성보부터 초지진까지 걸으면서 답사를 했던것도 기억이 나면서 이 강도는 언제다시 와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새삼스럽게 깨닫는 것들부터 새롭게 알게되고 보게되는 사실들까지 얻어가는게 너무나도 많았던 답사였다.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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