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이용악의 유이민 체험
1.1 고향의 상실
1.2 유랑의 연속
2. 여성 인물을 통해 나타난 유이민 현실
2.1 젊은 처녀의 유형
2.2 어린 소녀의 유형
2.3 누이(누나)의 유형
2.4 어머니-아내의 유형
3. 여성인물 형상화의 한계
Ⅲ. 결 론
Ⅳ. 참고문헌
Ⅱ. 본 론
1. 이용악의 유이민 체험
1.1 고향의 상실
1.2 유랑의 연속
2. 여성 인물을 통해 나타난 유이민 현실
2.1 젊은 처녀의 유형
2.2 어린 소녀의 유형
2.3 누이(누나)의 유형
2.4 어머니-아내의 유형
3. 여성인물 형상화의 한계
Ⅲ. 결 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주고 있는 작품이다. 거칠고 묵뚝뚝한 함경도 사내의 목소리로 이는 진술되는데, 가시내는 그 사내의 억센 힘줄과 대비되어 가냘프고 서러운 존재로 그려진다. 가시내의 이미지는'바다'에 겹쳐지는데 비하여 사내의 이미지는'무쇠다리'에 겹쳐진다. 사내의 이미지는 단단함을 느끼게 하는 무쇠다리와 그 위를 억세게 걸어온 고통, 인내, 집념으로 함축되며 거칠지만 강력한 의지로 반항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신범순, 유랑하는 남과 여의 대비법-이용악의 '전라도 가시내' <<문학사상>>, 1996. 12.
마지막 연에 이르러서는 사내는 가시내를 암울한 현실에서 구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는 남성의 능동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남성에 의해 삶을 결정짓게 되는 여성의 수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용악의 시는 고향의 모습을 그림에 있어 아름답고 그리운 고향이 아닌 고통스럽고 절망감만을 안겨주는 고향을 그리고 있다. 그런 고향에서 그려지는 여성도 역시 부정적이다. 위에서 살펴본 여성들은 모두 성적으로 유린당하고, 가난과 핍박에 찌든, 희망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여성들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부정적인 이미지만을 강조하고 있다.
Ⅲ. 결 론
지금까지 이용악의 문학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용악의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이용악 문학작품은 그의 개인사적인 체험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궁핍하였던 그의 가정환경은 모두 그의 시 창작에 반영되었다. 그의 작품들 속에는 가족과 함께 체험했던 곤핍한 삶을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들이 많이 있다. 또한 개인적인 체험을 소재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관적인 입장에 빠지지 않고 어느 정도의 객관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서술하고 있다.
두 번째로 이용악의 문학작품은 시대적 희생양이었던 유이민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용악은 모든 측면에서 일제의 강한 영향권 안에 속해 있던 식민지 시대의 상황 속에서 궁핍과 핍박에 못 이겨 고향을 등지고 떠나온 유이민들의 아픈 현실을 그 시대의 현실에 맞게 잘 인식하고 표현하였다. 살아갈 터전을 잃고 타지로 쫓겨나는 농민들의 애타는 현실과 노동자나 유랑민으로 전락해 버린 사람들의 피 마른 삶은 이용악의 작품 속에 그대로 나타났다. 이곳저곳을 방황하고 다니며 어느 한 곳에서도 안주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고향에서 조차도 버려진 사람들의 공허하고 불안한 마음을 잘 표현하였다.
세 번째로 이용악의 문학작품은 식민지 시대의 사회적인 모순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인 여성을 소재로 하여 작품을 창작하였다.'젊은 처녀 / 어린 소녀 / 누이(누나) / 어머니-아내'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 여성인물들은 각기 다른 작품들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식민지 현실의 여성의 고통을 대변하였다. 또한 각각의 유형별로 이용악의 작품 속에서 가지는 의미 또한 알아볼 수 있었다. 한편 이용악의 작품들에 나타나는 여성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작품 속 여성들의 모습은 수동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게 부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이용악이 여성인물을 형상화하는데 있어 가지는 한계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이용악의 시 속에서 나타난 유이민들의 모습은 그가 보여주고자 했던 그 시대의 참담한 상황과 피폐해진 삶 속에 민중 모두가 겪어야만 했던 쓰라린 고통을 형상화 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해주었다. 이는 여성인물들을 통하여 더욱 잘 형상화 되어있으며 이로써 그는 식민지 시대의 황량했던 우리 민족의 아픔을 가장 잘 드러낸 작가로 평가받게 되었다. 유이민들의 모습들을 통해 그는 진정한 리얼리즘을 이루어 낼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그의 작품은 참다운 의의를 가지게 된다.
參考文獻
1. 단행본
이용악, <<분수령>>, 동경삼문사, 1937.
이용악, <<낡은집>>, 동경삼문사, 1938.
이용악, <<오랑캐꽃>>, 아문각, 1947.
이용악, <<이용악집>>, 동지사, 1949.
강만길, 《일제시대 빈민생활사 연구》, 창비사, 1987.
김종철, 『민중시의 내면적 진실』, <<창작과 비평>>, 1988. 가을호.
감태준, 《이용악시 연구>>, 문학세계사, 1991.
김학동, 『유민시의 궁핍한 삶과 서사성』, <<현대시인연구Ⅰ>>, 새문사, 1995.
박경수, 『1030년대 후반기 시의 현실지향과 민중지향』<<한국현대시의 정체성 탐구>>, 국학자료원, 2000.
박덕근,『이용악의 작품세계』, <<해금작가 작품론>>, 새문사, 1991.
박철희 · 김시태, 『이용악론』, <<현대시의 이해>>, 1990.
신범순,『유랑하는 남과 여의 대비법-이용악의'전라도 가시내'』<<문학사상>>, 1996. 12.
윤영천, <<한국의 유민시>>, 실천문학사, 1987.
윤영천, <<이용악시 전집>>, 창작과 비평사, 1988.
윤영천,『민족문학의 시적토대』, <<월북문인연구>>, 문학사상사, 1989.
이수형,『용악과 용악의 예술에 대하여』, <<이용악집>>,동지사, 1949.
이정숙, <<실향소설 연구>>, 한샘, 1989.
이탄,『이용악론』, <<한국의 대표시인론>>, 문학아카데미, 1994.
최동호, 『북의 시인 이용악론』, <<현대문학>> 1989. 4.
최두석, 『민족현실의 시적탐구:이용악론』, <<리얼리즘의 시정신>>, 실천문학사, 1992.
최정숙, 『월북시인 이용악의 문학세계』, <<통일>> 1995.5. - 1991.7.
2. 논문
권혜경, 『이용악시 연구』,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1999.
김선형, 『이용악 시의 서사적 특성 연구』, 한국 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1999
김인육, 『이용악 시의 비애적 서사성 연구』, 교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0.
김판용, 『이용악시 연구』, 고려대학교 교욱대학원 석사눈문, 1998.
성하선, 『이용악 시의 고향의식 연구』,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1998.
윤영천, 『일제강점기 한국유이민시 연구』, 서울대학교 박사논문, 1987.
이승규, 『이용악시 연구, 국민대학교대학원』, 석사논문, 2000.
조용훈, 『한국근대시의 고향상실 모티브 연구』 , 서강대 박사논문, 1994.
신범순, 유랑하는 남과 여의 대비법-이용악의 '전라도 가시내' <<문학사상>>, 1996. 12.
마지막 연에 이르러서는 사내는 가시내를 암울한 현실에서 구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는 남성의 능동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남성에 의해 삶을 결정짓게 되는 여성의 수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용악의 시는 고향의 모습을 그림에 있어 아름답고 그리운 고향이 아닌 고통스럽고 절망감만을 안겨주는 고향을 그리고 있다. 그런 고향에서 그려지는 여성도 역시 부정적이다. 위에서 살펴본 여성들은 모두 성적으로 유린당하고, 가난과 핍박에 찌든, 희망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여성들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부정적인 이미지만을 강조하고 있다.
Ⅲ. 결 론
지금까지 이용악의 문학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용악의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이용악 문학작품은 그의 개인사적인 체험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궁핍하였던 그의 가정환경은 모두 그의 시 창작에 반영되었다. 그의 작품들 속에는 가족과 함께 체험했던 곤핍한 삶을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들이 많이 있다. 또한 개인적인 체험을 소재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관적인 입장에 빠지지 않고 어느 정도의 객관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서술하고 있다.
두 번째로 이용악의 문학작품은 시대적 희생양이었던 유이민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용악은 모든 측면에서 일제의 강한 영향권 안에 속해 있던 식민지 시대의 상황 속에서 궁핍과 핍박에 못 이겨 고향을 등지고 떠나온 유이민들의 아픈 현실을 그 시대의 현실에 맞게 잘 인식하고 표현하였다. 살아갈 터전을 잃고 타지로 쫓겨나는 농민들의 애타는 현실과 노동자나 유랑민으로 전락해 버린 사람들의 피 마른 삶은 이용악의 작품 속에 그대로 나타났다. 이곳저곳을 방황하고 다니며 어느 한 곳에서도 안주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고향에서 조차도 버려진 사람들의 공허하고 불안한 마음을 잘 표현하였다.
세 번째로 이용악의 문학작품은 식민지 시대의 사회적인 모순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인 여성을 소재로 하여 작품을 창작하였다.'젊은 처녀 / 어린 소녀 / 누이(누나) / 어머니-아내'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 여성인물들은 각기 다른 작품들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식민지 현실의 여성의 고통을 대변하였다. 또한 각각의 유형별로 이용악의 작품 속에서 가지는 의미 또한 알아볼 수 있었다. 한편 이용악의 작품들에 나타나는 여성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작품 속 여성들의 모습은 수동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게 부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이용악이 여성인물을 형상화하는데 있어 가지는 한계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이용악의 시 속에서 나타난 유이민들의 모습은 그가 보여주고자 했던 그 시대의 참담한 상황과 피폐해진 삶 속에 민중 모두가 겪어야만 했던 쓰라린 고통을 형상화 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해주었다. 이는 여성인물들을 통하여 더욱 잘 형상화 되어있으며 이로써 그는 식민지 시대의 황량했던 우리 민족의 아픔을 가장 잘 드러낸 작가로 평가받게 되었다. 유이민들의 모습들을 통해 그는 진정한 리얼리즘을 이루어 낼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그의 작품은 참다운 의의를 가지게 된다.
參考文獻
1.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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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월북시인 이용악의 문학세계』, <<통일>> 1995.5. - 1991.7.
2. 논문
권혜경, 『이용악시 연구』,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1999.
김선형, 『이용악 시의 서사적 특성 연구』, 한국 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1999
김인육, 『이용악 시의 비애적 서사성 연구』, 교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0.
김판용, 『이용악시 연구』, 고려대학교 교욱대학원 석사눈문, 1998.
성하선, 『이용악 시의 고향의식 연구』,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1998.
윤영천, 『일제강점기 한국유이민시 연구』, 서울대학교 박사논문, 1987.
이승규, 『이용악시 연구, 국민대학교대학원』, 석사논문, 2000.
조용훈, 『한국근대시의 고향상실 모티브 연구』 , 서강대 박사논문,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