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여류시인 모윤숙에 대하여

소개글

친일 여류시인 모윤숙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제기한 재산반환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혹감을 면치 못했었는데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처럼 친일의 과거를 숨긴 채 미화되고 포장되어 방치된 것이 지금까지도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서 우리의 자라나는 새싹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지는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다. 과거사 청산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 중에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옛날 일을 들추어 무엇 하냐고 하지만 과거사 청산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은 과거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우리 후손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키워 민족의 정기와 국가 정체성을 확보하는 데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과거사 청산에 대한 뚜렷한 대응이 없는 진행형인 상황은 우리 아이들과 후손들에 대한 반 교육적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독일 나치의 4년간 지배를 받았던 프랑스는 1945년 해방되자 곧바로 좌우 합작의 민족국가를 수립하고 반민족 행위자 처단에 나섰는데 1995년에도 79세의 반민족행위자를 체포해 종신형을 선고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대응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사 청산은 빠른 시일 내로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마침표를 찍어야한다. 과거사 청산이라는 짐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떠맡기기에는 시기적으로도 너무 늦고, 그것은 우리가 풀어야만 하는 숙제이기도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과오를 그대로 묻어두고 넘어가서는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된 채 우리 민족이 다시 불행한 일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키워드

친일,   여류시인,   모윤숙,   일제시대 문학,   어린 날개